국민의힘 총선 백서, 제주 패배 원인 분석안했나

[한라일보] 국민의힘이 22대 국회의원 총선 패배 원인을 분석한 총선 백서를 공개했지만, 총선 6연속 패배 지역인 제주에서의 패배 원인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원인 분석과 대책이 제시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28일 지난 4월 치른 총선에서 여당 참패의 원인을 분석한 '22대 총선백서:마지막 기회'를 총선 6개월여만에 공개했다.

이 총선백서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2대 총선 패배 원인으로 ▲불안정한 당정 관계로 국민적 신뢰 추락 ▲미완성 시스템 공천 ▲절차적 문제와 확장성 부재를 야기한 비례대표 공천 ▲집권여당의 승부수 전략(공약) 부재 ▲조직 구성 및 운영의 비효율성 ▲효과적인 홍보 콘텐츠 부재 ▲당의 철학과 비전 그리고 연속성 부재 ▲무늬만 싱크탱크 기능 못한 여의도연구원 등을 짚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 대전, 부산, 경기북부, 경기남부, 호남, 인천, 강원 지역별로 선거 결과에 대한 분석과 대응책을 제시했다. 하지만 백서에서는 제주 선거 패배 원인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도 언급되지 않았다.

앞서 이번 총선 백서 발간을 위해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총선백서특위는 서울, 대전, 부산, 경기북부, 경기남부, 호남, 인천, 강원, 지역 출마자들과 간담회를 가졌지만, 제주는 간담회를 개최하지 않았다.

한편 국민의힘은 2004년 17대 총선부터 22대 총선까지 24년 동안 제주 3개 선거구에서 단 한 석도 얻지 못했다. 때문에 어느 지역보다 총선 패배 원인에 대한 적극적인 분석과 대책 마련이 요구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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