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라자 잭팟’ 유한양행, 3분기 영업익 545억…전년比 690%↑

유한양행 사옥 전경./ 유한양행 제공

[한스경제=김동주 기자] 유한양행이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에 힘입어 3분기 영업실적이 폭등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54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90.6% 증가했다고 지난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8% 증가한 5852억원, 당기순이익은 85.1% 증가한 237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한양행의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은 지난 8월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다. 유한양행은 3분기 라이선스 수익으로 98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494.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부별로 보면 약품 사업부는 비처방 부문(일반의약품)에서 52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7% 증가한 반면 처방 부문(전문의약품)은 29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또한 생활건강사업은 6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늘어났으며 해외 사업의 경우 701억원으로 19.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