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29일 오후 영도구 라발스 호텔에서 '부산 음식(B-FOOD) 레시피' 시즌2 공개 시식회를 한다고 밝혔다.
'부산 음식 레시피'는 부산의 향토 식재료와 이야기를 담아내는 것을 목표로 전문가 자문 등 논의를 거쳐 구상된 사업이다.
부산시는 2023년부터 '미식 도시 부산' 비전을 바탕으로 다양한 미식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시즌1 만찬용 조리법에 이어, 시즌2에서는 반상형 구성을 통해 부산의 다양한 식재료와 이야기를 반영한 요리를 개발했다.
지난 3월 맛 칼럼니스트 박상현 씨를 포함한 미식 전문가와 분야별 셰프 등 5명으로 구성된 조리법 개발팀을 꾸렸다.
식재료 현장 조사, 사례연구를 통해 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팀원별 조리법 개발, 합동 테스트, 내부 시식·평가 단계를 거쳐 지난 7월 말 조리법 25종을 완성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개별 조리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12첩 반상 요리를 시식한다.
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매체를 통해 홍보하고 행사장, 호텔, 외식 업소 등에서 맛볼 수 있도록 보급해 나갈 예정이다.
조리법은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행사 등에 공식 만찬 메뉴로도 활용된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부산의 고유한 식재료와 문화를 담아낸 조리법을 통해 부산만의 독특한 맛과 이야기를 알릴 수 있게 됐다"며 "부산이 세계적인 미식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미식 이벤트와 콘텐츠 개발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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