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히든아이'에서 최악의 사건들이 조명됐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히든아이'에서는 일본도 살인 사건부터 공동주택 테러 범죄 등에 대한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정규 편성 후 첫 방송된 이날 MC 김성주, 박하선, 김동현, 3COPS 권일용, 표창원, 이대우 형사와 스페셜 MC 유라가 함께했다.
'권일용의 범죄 규칙' 코너에서는 안전을 위해 꼭 비치돼 있어야 할 소화기가 범행 도구로 사용된 사건 영상이 공개됐다. 코로나19 시기, 마스크 착용 후 탑승하라는 기사에게 소지하고 있던 각목과 버스에 비치된 소화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한 여성의 영상이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 여성은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 하루 3건의 폭행을 연달아 저지르기도 했다고.
이 외에도 노래방에서 시비가 붙은 남성을 소화기로 가차 없이 공격한 사건. 무인세탁소 건조기 사용 비용을 500원으로 오해한 남성이 소화기로 기물을 파손하고 심지어 경찰까지 위협한 사건도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중학생 무리들이 아파트 주차장을 돌아다니며 소화기를 난사한 사건 영상도 시청자들의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상상을 초월하는 공동주택 테러 범죄 영상들도 역대급 분노를 유발했다. 층간소음이 들린다는 이유로 윗집 현관문을 발로 걷어차고 욕설을 한 사건은 역대급 충격을 안겼다. 윗집이 휴가로 집을 비운 시기에도 공포의 발길질은 계속됐고, 피해자는 가해자를 스토킹으로 신고했다. 표창원 프로파일러는 "스토킹 범죄라 해도 애정과 관련 없는 경우도 있다. 상대방이 공포를 느낄 정도로 쫓아다닌다면 스토킹에 해당된다"라고 설명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또한, 현관문에 고추장, 된장, 쌈장을 묻힌 CCTV 영상도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가해자는 여자친구의 옆집에서 들리는 소음을 이유로 믿기 힘든 '장 테러'를 저지른 것.
극악무도한 일본도 살인 사건도 충격을 자아냈다. '일본도 사건'은 서울 한 아파트 단지에서 30대 남성이 장식용으로 허가받은 일본도를 이웃 주민인 40대 남성에게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건. 김동현은 사건 당시 CCTV를 접한 뒤 "연습을 많이 한 동작"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가해자는 목검을 구입해 일본도 쓰는 법을 연습했다고. 특히, 범행 직후 엘리베이터에서 거울을 보며 머리카락을 다듬는 가해자의 모습에 MC들 모두 패닉에 빠지기도.
이에 앞서 발생한 또 다른 일본도 살인 사건 CCTV도 충격 그 자체였다. 의처증 증세가 있던 한 남성이 선물 받은 일본도로 아내를 잔혹하게 살해한 것. 이 남성은 평소에도 일본도를 침대 밑에 두고 잤다고 한다. 가해자는 범행 이후 피해자 아버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눈이 뒤집혔던 것 같다. 아버님이 저를 좀 뜯어말리시지 그랬냐"라는 믿기 힘든 말까지 내뱉었다.
이와 관련, 도검 소지에 대한 3COPS의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표창원 프로파일러는 "일본도를 장식용으로 신고해도, 경찰이 그걸 실제로 장식용으로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없으니 개인적 책임과 양심에만 맡긴 상황"이라고 밝혔다. 권일용 프로파일러 또한 "운전면허를 갱신하듯 도검도 중간 점검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히든아이'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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