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다가오는 미국 제47대 대통령 선거와 더불어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의 전쟁이 심화됨에 따라 글로벌 경제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대선 이후 보호무역 강화와 관세 인상이 예상되며, 중동의 불안정한 정세는 유가 상승과 무역 위축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 모두 미국 경제 중심의 보호무역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내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미중 무역전쟁과 미국과 다른 국가 간의 무역 갈등이 재점화될 우려가 있다.
특히, 중국의 대미 수출이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중국 경제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유럽연합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독일의 GDP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격화는 국제유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중동의 불안정한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공급망 혼란과 신흥국의 자본 이탈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3.2%로 전망하며, 이는 이전 전망보다 0.1%포인트 낮춘 수치다. 미국과 중국, 한국 모두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는 글로벌 무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한국의 경우, 최근 수출 부진과 환율 상승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하준경 한양대 교수는 "세계화와 수출에 의존한 과거의 성장 공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어려운 상황임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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