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북한 외무상, 러시아 방문… 파병 대응 논의할 듯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해 북한군 러시아 파병과 관련한 대응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최선희 외무상이 지난 1월16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모습. /사진=로이터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한다.

29일 뉴시스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외무상 최선희 동지와 일행이 러시아 연방을 공식 방문하기 위하여 지난 28일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다만 노동신문은 최선희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 일정, 목적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최선희 외무상은 이번 러시아 방문을 통해 국제사회의 북한군 러시아 파병 반대 움직임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러시아 방문을 논의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6월 북한에서 김 총비서와 정상회담을 한 이후 그를 모스크바로 초청한 바 있다.

국가정보원(국정원)과 군 고위 당국자로 구성된 우리 정부 대표단은 지난 28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방문해 북한군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에 마크 루터 나토 사무총장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최초로 공식 확인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