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올해의 팀에 선정됐지만, 아무도 참석하지 않으면서 어색한 상황이 연출됐다.
프랑스 '프랑스 풋볼'은 29일 2024 발롱도르 시상식을 진행했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풋볼'이 선정한 각국 기자단 투표를 통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선수 개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개인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발롱도르 이외에도 다양한 상을 수상한다. U-21 발롱도르로 불리는 코파 트로피부터 한 시즌 동안 가장 많은 득점을 터트린 선수에게 주어지는 '게르트 뮐러 트로피'를 비롯해 '야신 트로피', 감독상을 지칭하는 '요한 크루이프 트로피' 등을 수여한다.
지난 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팀에게 부여하는 '올해의 팀'도 시상한다. 여기에는 레알이 선정됐다. 그러나 레알의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현장은 다소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레알은 이번 발롱도르 수상식에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현장 상황을 곧바로 업데이트 했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가 '올해의 남자 클럽' 상을 수상했지만, 현장에 대표가 없어 수상 대리인이 없었다. 이상하죠? 사실, 구단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대표를 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어떻게 보면 좀 우스운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가 '올해의 남자 팀'으로 선정되며 업적이 화면에 비쳐졌지만, 현장에 대표가 없는 어색한 순간이 연출되었다. 디디에 드록바가 재빨리 시상식을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레알은 이번 발롱도르 시상식에 전원 불참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확정된 바에 따르면, 비니시우스가 오늘 발롱도르 시상식을 위해 파리에 가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으며, 비니시우스를 지지하기 위해 카를로 안첼로티나 주드 벨링엄조차 현장에 나서지 않았다. 에밀리오 부트라게뇨 또한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레알은 발롱도르 유력 후보자였던 비니시우스가 최종적으로 수상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듣고, 시상식에 불참했다. 비니시우스뿐만 아니라 이날 '요한 크루이프 트로피'의 주인공에 선정된 안첼로티 감독도 시상식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사실상 보이콧과 같은 움직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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