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에서 술까지…CU, 식품 자체브랜드 활발

간편식에서 술까지…CU, 식품 자체브랜드 활발

한스경제 2024-10-29 0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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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밀스 / BGF리테일 제공
헤이밀스 / BGF리테일 제공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CU가 최근 식품 관련 자체 브랜드를 활발히 출시해 소비 심리 위축에 대응한다.
 
자체 브랜드 상품은 다른 업체에서 구할 수 없는 차별화된 상품이다. 브랜드 이미지 제공과 함께 상품 품질에 대한 신뢰가 발생하면 소비자들이 다시 해당 브랜드를 찾는 집객 효과가 있다.
 
CU는 지난 23일 가정간편식 브랜드 ‘헤이밀스’를 새롭게 론칭했다. ‘헤이밀스’는 일식, 멕시코풍 요리, 중화풍 음식 등 세계 요리 컨셉트를 중심으로 기획된 브랜드다. 앞서 CU는 2022년 가정간편식 브랜드 ‘팔도한끼’를 공개해 한식 위주 상품을 판매했다.
 
주류 상품군도 자체 브랜드 출시를 통해 강화했다. 지난 7월 편의점 업계 최초로 사케 브랜드 ‘쿠’를 새롭게 공개했다. 당시 CU는 1인 가구를 겨냥한 소용량 상품 ‘오니노카나보’를 판매했다. 현재까지 해당 상품 누적 판매량은 3만 여개에 달한다. CU는 쿠 관련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사케라고 불리는 일본 청주의 수입액은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1434만 달러를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3.3%가 증가하는 등 최근 국내 사케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위스키 브랜드 ‘프레임’을 새롭게 출시했다.
 
견과 상품도 자체 브랜드를 출시했다. 지난 5월부터 브랜드 ‘Get Natural’을 론칭해 견과류, 건과일 등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브랜드는 현재까지 누적 150만 개가 판매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CU는 지난 9월 ‘Get Natural'에 짭짤한 상품들인 솔티드 라인을 추가해 상품을 확대했다.
 
CU는 비식품 자체상표 상품에 대해서는 자체 브랜드 ‘HEYROO'의 ‘득템시리즈’로 공개하고 있다. ‘득템시리즈’는 2021년 론칭해 주로 편육, 시리얼, 우유 등 식품을 판매한다. 2022년 휴지 5종을 출시해 종이컵, 종이 접시 등이 추가됐다. CU 홈페이지에서 'HEYROO' 상품을 찾을 경우 전체 161개 상품 중 비식품 상품은 16개에 불과하다.
 
CU 관계자는 “편의점 매출 대부분이 식품에서 나온다”며 “그러다 보니 식품에 대한 상품이나 브랜드 등이 나올 수 있는 빈도가 더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사케브랜드 '쿠' /BGF리테일 제공
사케브랜드 '쿠' /BGF리테일 제공

소비자들은 편의점에서 식품 구매를 선호한다. 마켓링크의 ‘2024 편의점 쇼퍼 트렌드’에 따르면 지난 1월에서 6월 편의점 식품 매출은 2022년에 비해 11.9%가 성장했다. 이에 비해 비식품 매출은 2.4% 증가로 두 자릿수를 넘지 못했다. 편의점 식품 중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한 상품군은 27.3%로 음료였다. 제과류 20.3%, 주류 19.3%, 대용식 10.6%가 뒤를 이었다. CU의 회계연도 2023년 상품군 매출 비중도 간편식 등 식품은 13.3%, 주류와 스낵 등 가공식품은 43.9%를 차지해 식품군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담배를 제외한 비식품군 비중은 5.7%였다.
 
실속 소비 트렌드가 이어지며 자체브랜드 상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CU 자체브랜드 매출 비중은 27.8%로 지난해 대비 18.4%가 증가했다. 소비자들은 특히 식품 자체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소매기업 PB 상품 매출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자체 식품 브랜드 규모는 전년 대비 12.4%가 성장했으나 비식품 브랜드는 7.4%에 그쳤다. 고물가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며 식품, 생필품 등 필수재 위주의 소비는 유지하고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낮은 비식품 구매는 줄였다는 분석이다.
 
CU 관계자는 “자체 비식품 브랜드 가능성도 배제하고 있진 않다”며 “자체 브랜드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차별화 뷰티 상품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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