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역풍' 최민환, 성매매 은어도 사용했다?

'이홍기 역풍' 최민환, 성매매 은어도 사용했다?

머니S 2024-10-29 05: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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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최민환이 성매매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녹취록에서 등장한 단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이홍기 인스타그램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성매매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녹취록에서 등장한 단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이홍기 인스타그램
논란의 당사자인 최민환 대신 이홍기가 역풍을 맞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라붐 출신 율희는 전 남편 최민환이 그의 가족들 앞에서 자신을 성추행하고 성매매 업소를 드나들었다고 폭로하며 녹취록도 함께 공개했다. 이에 이홍기는 하루 뒤인 지난 25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돼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 나는 또 지켜내야지 버텨야지 그게 우리겠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돌덩이들 맞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지"라는 심경을 밝혔다. 해당 글은 사실상 최민환을 옹호한 거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FT아일랜드는 지난 26일 타이완에서 콘서트를 가졌다. 하지만 논란이 된 최민환은 무대 뒤에서 드럼을 연주했고 이홍기는 최민환 없이 이재진과 둘이서만 무대에 섰다. 콘서트 이후 이홍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고마워. 제일 친한 친구에게 오늘은 힘을 많이 얻었어. 우리가 하고 싶던 이야기들을 직접 만나서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해. 앞으로 우리를 만나게 될 친구들에게도 직접 만나서 이야기할게. 글로 쓰는 것보다 만나서 이야기하는 게 오해 없이 잘 전달되는 거니까. 정말 너무너무 고맙다. FT아일랜드 Forever(영원히)"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이홍기는 지난 25일 발표한 1차 입장문을 삭제했다. 하지만 한 팬이 위버스에 "성매매 업소 밥 먹듯이 들른 사람의 앞길을 응원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만 알아주시길"이라는 글을 남긴 데에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고 반박, 불편한 심기를 재차 드러냈다.

그러던 중 최민환이 율희가 공개한 녹취록에서 성매매 은어를 사용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를 둘러싼 성매매 스캔들 파장이 장기화 양상을 띠고 있다. 녹취록에는 최민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셔츠(룸) 이런 데 가도 (아가씨)없죠?"라고 묻거나 "칫솔 두 개랑 컨디션 같은 것 두 개만 준비해달라"고 발언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셔츠'는 여성 종업원이 탈의를 한 상태에서 다시 셔츠로 환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유흥업소라고 주장했다. '컨디션' 역시 숙취해소제가 아닌 남성용 피임기구를 뜻하는 은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결국 팬들은 굳게 다문 최민환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언제까지 침묵을 유지할지, 또 침묵을 깨고 대응에 나선다면 어떤 말을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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