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카카의 “토트넘 훗스퍼는 빅클럽” 발언은 디디에 드로그바를 불편하게 했다.
넥슨이 운영하는 ‘EA스포츠 FC온라인’ 유튜브 채널은 27일 카카,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드로그바가 참석한 인터뷰를 전했다. 세 선수는 10월 19일과 20일 열린 넥슨 아이콘 매치에 참석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찾았고 여러 콘텐츠에 참여하고 인터뷰에 임했다.
관심을 끈 건 카카가 손흥민을 언급한 부분이었다. 카카는 “손흥민의 기술을 보며 사랑을 느낀다. 만난 적은 없지만 좋은 사람이라 느낀다. 항상 행복해보이고 경기장에서 즐기고 있다. 팬들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는 듯하다. 토트넘 같은 빅클럽에서 수년간 뛰는 기회가 있다면 정말 특별하다. 한 팀에 오래 있으며 계속 성적을 내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고 말했다.
카카 인터뷰를 보며 드로그바는 불편함을 느꼈다. 카카가 토트넘은 빅클럽이라고 말하자 표정을 찌푸리며 고개를 흔들었다. 드로그바는 첼시 전설이다. 첼시가 지금의 위치에 올라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고 전설적 기록을 썼다.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첼시에 남다른 애정이 있는 드로그바는 라이벌 토트넘을 추켜세우자 불편함을 느낀 것이다.
드로그바는 “손흥민의 유일한 문제는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이며 국가대표, 토트넘에서 훌륭한 리더다. 경기장에서 진정성을 보이며 뛰기에 손흥민이 뛰는 걸 보는 건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영국 ‘더 스퍼스 뉴스’는 “드로그바는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의 열렬한 팬이다”라고 하면서 드로그바의 발언을 조명했다.
한편 손흥민은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카라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렌츠바로시, 브라이튼과 경기에서 명단 제외가 됐다. 브라이튼전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심각한 부상을 당하지 않았고 돌아올 거라고 했지만 대표팀에 소집 제외가 되면서 우려가 커졌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복귀를 하고 골을 넣었는데 AZ 알크마르전에서 결장을 했고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빠졌다. 다가오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출전 가능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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