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이 10살 연하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는 'EP. 65 가끔 고향 생각난다는 예슬적 고백 "예슬아 그..그만! 그만 얘기해도 돼!'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배우 한예슬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예슬은 "본능적으로 내가 외롭다는 걸 알았던 거 같다. 빨리 나의 반쪽을 찾고 싶었는데 항상 실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외로움은 나의 숙제'라고 생각하고 감내하다 남편을 만났는데 제게 주는 안정감이 확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예슬, '남편 처음에는 동성애자인 줄 알았다' 고백
그러면서 "처음에는 솔직히 동성을 좋아하는 사람인 줄 알았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데이트 아닌 데이트 신청을 했는데 그 어떤 호감도 표현하지 않더라"라며 "제 손도 안 잡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신동엽은 "감히 한예슬을? 손만 안 잡은 거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알게 된 남편의 성향
한예슬은 "남편이 엄청 조심스럽고 쑥스러워하는 스타일이다"라며 "한 번은 생일날 서울 외곽에 친구들이랑 있었는데, '내 생일에 와주지 않을래?'라고 했다. 이 친구가 그 밤에 몇 시간을 운전해서 와준 거다. 그게 첫 그린라이트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분명히 날 좋아하는 게 맞구나'라고 느꼈고, 연애 시작 날로 지정해, 그날을 딱 문신에 새겼다"라며 "2020년도 9월 18일 남편과 연인이 된 거다"라고 전했다.
결혼까지 생각했던 전 남친..떠나보내고 만난 남편
또한 과거 결혼까지 생각했던 전 남친의 이야기를 풀었다. 한예슬은 "당시 남친 어머니가 원하는 며느리 상이 대학 졸업, 부모님 이혼하지 않은 가정, 연예인이 아닌 여성이었다. 나는 하나도 해당이 안 됐다"라고 헤어진 이유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인정받지 못한 절망감은 아닌데, 현타가 와서 조금 방황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가 남편을 만났다"라며 "남편이 어떻게 보면 나이도 성숙하지 않고 사회적으로도 명함 내밀 수 있는 직업도 없었지만, 나의 반쪽을 찾은 느낌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지금이 너무 감사하고 사람들이 얘기하기엔 '왜 그렇게 힘든 길을 가냐'할 수 있지만 저는 제 반쪽을 찾았다는 거 자체가 기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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