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다승(6승) 달성"…마르티네스, 강동궁 꺾고 '시즌 두 번째 우승' [PBA 5차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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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다승(6승) 달성"…마르티네스, 강동궁 꺾고 '시즌 두 번째 우승' [PBA 5차 투어]

빌리어즈 2024-10-29 01:29: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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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최강자'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24-25시즌 5차 투어 '휴온스 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강동궁(SK렌터카)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스페인 최강자'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24-25시즌 5차 투어 '휴온스 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강동궁(SK렌터카)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스페인 최강자'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강동궁(SK렌터카)을 결승에서 꺾고 통산 6승을 달성하며, 현역 PBA 최다승자로 올라섰다.

28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5차 투어 '휴온스 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마르티네스는 세트스코어 4-1로 강동궁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 2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 결승에서도 강동궁을 4-2로 제압하고 우승했던 마르티네스는 이번 5차 투어 결승에서 리턴매치를 벌인 강동궁에게 완승을 거두며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종전까지 5승으로 조재호(NH농협카드)와 동률이었던 마르티네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6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의 7승에 이어 단독 2위로 올라섰고, 총상금은 8억원을 돌파해 상금랭킹 역시 조재호(8억2850만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준우승에 그친 강동궁은 4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을 우승한 뒤 40일 만에 다시 결승에 올라 2회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에 도전했으나, 마르티네스에게 패하며 아쉽게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강동궁은 준우승상금 3400만원을 받아 총상금 6억2800만원으로 4위, 시즌상금은 2억7050만원으로 2위 마르티네스(2억1600만원)를 제치고 1위를 유지했다.

이번 결승전은 시즌 최고 기량을 보이며 랭킹 1, 2위를 다투는 두 선수가 세 번째 벌이는 진검승부였다. 앞서 벌인 두 차례 승부는 한 번씩 승패를 주고받았고, 지난 19-20시즌에 한 차례 강동궁이 이겨 상대전적에서는 2승 1패로 앞서 있었다.

치열한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는데, 초반 두 세트를 마르티네스가 따내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간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즌 두 차례 올라온 결승전에서 모두 강동궁을 꺾고 시즌 2승을 거두었다.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즌 두 차례 올라온 결승전에서 모두 강동궁을 꺾고 시즌 2승을 거두었다.
이번 시즌 5차 투어까지 무려 4차례 결승에 진출해 우승 2회와 준우승 2회를 거두며 커리어하이를 쓰고 있는 강동궁. 
이번 시즌 5차 투어까지 무려 4차례 결승에 진출해 우승 2회와 준우승 2회를 거두며 커리어하이를 쓰고 있는 강동궁. 
결승전 뱅킹을 하는 강동궁과 마르티네스.
결승전 뱅킹을 하는 강동궁과 마르티네스.

마르티네스는 1세트 3이닝 만에 강동궁이 2-6-1 연속타를 올리면서 0:9로 끌려갔지만, 4이닝에 6점타를 올려 추격한 후 9:11에서 8이닝에 끝내기 6점타를 성공시켜 15:1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2세트에서는 2이닝 6득점과 5이닝 4득점 등으로 12:4까지 마르티네스가 크게 리드하면서 9이닝 만에 15:7로 승부가 갈렸다.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던 마르티네스는 3세트에 9:8로 앞서 있던 상황에서 강동궁에게 뒷심에서 밀려 10:15(10이닝)로 역전당해 2-1로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 4세트 1이닝에 강동궁이 8점을 치면서 반전을 일으켜 2이닝까지 6:11로 끌려가던 마르티네스는 곧바로 따라붙어 10:11로 추격하다가 6이닝에 3점타 후 7이닝에 2점을 마무리하며 15:13으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세트스코어 3-1을 만들며 한숨을 돌린 마르티네스는 5세트에서도 이어진 강동궁의 거센 추격을 2이닝에 8득점으로 막아냈고, 11:10으로 1점 앞선 5이닝에 3점을 득점하며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마지막에는 14:14 동점 상황에서 강동궁이 세트포인트에 실패하자 곧바로 후공에서 매치포인트를 득점, 7이닝 만에 15:14로 5세트를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강동궁은 세트 마지막에 마무리를 여러 차례 놓치며 아쉽게 패배했다.
강동궁은 세트 마지막에 마무리를 여러 차례 놓치며 아쉽게 패배했다.
우승 후 두 팔을 들고 세리머니를 하는 마르티네스.
우승 후 두 팔을 들고 세리머니를 하는 마르티네스.
통산 6번째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은 마르티네스.
통산 6번째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은 마르티네스.

우승을 차지한 마르티네스는 "오늘 두 경기를 다 잘해서 기쁘고, 어려운 순간에도 집중력을 잘 유지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며 "이번 시즌 계속 좋은 경기를 하고 있고, 몸 상태도 좋다. 잘 풀리는 경기도 많아서 2승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준우승에 그친 강동궁은 "20년 만에 부모님이 내 경기를 처음 보러 오셔서 오늘은 다른 때보다 좀 더 잘하고 싶었다"며 "준결승에서 체력을 많이 소진해서 결승에서는 집중력이 떨어졌다. 한두 점을 남겨놓고 실수를 하면서 세트를 내준 것이 아쉽다. 그래도 이번 시즌 계속 결승 무대에 올라가서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지난 22일에 개막한 이번 5차 투어는 7일 동안 128명의 선수가 열띤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마르티네스가 우승, 강동궁이 준우승, 박승희2와 응우옌프엉린(베트남)이 4강에 올랐고,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은 64강에서 애버리지 3.214를 기록해 웰컴저축은행 톱랭킹상을 받았다.

전날 열린 여자부 결승에서는 김가영(하나카드)이 도전자 권발해(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해 통산 10승과 3회 연속 우승(시즌 3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왼쪽부터 PBA 장상진 부총재, 우승 마르티네스, 타이틀스폰서 휴온스 송수영 대표이사.
왼쪽부터 PBA 장상진 부총재, 우승 마르티네스, 타이틀스폰서 휴온스 송수영 대표이사.
우승상금 1억원을 받은 마르티네스.
우승상금 1억원을 받은 마르티네스.
마르티네스의 우승을 축하하는 크라운해태 기종표 단장(가운데)과 선수들.
마르티네스의 우승을 축하하는 크라운해태 기종표 단장(가운데)과 선수들.

또한, 김가영은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남자부에서 우승한 마르티네스는 22-23시즌 휴온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지난 시즌에는 4강, 이번 시즌에 징검다리로 우승하며 2승째를 거두었다. 마르티네스와 김가영은 동시 우승은 이번이 두 번째다.

한편, 프로당구 투어는 오는 11월 3일 LPBA 예선 라운드를 시작으로 11월 11일까지 시즌 6차 투어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24-25'가 열린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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