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유력 수상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발롱도르 시상식에 불참한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비니시우스는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할 거라고 알기 때문에 프랑스 파리로 가지 않을 것이다. 레알 선수들 중 누구도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레알의 결정이며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도 불참하며 비니시우스, 주드 벨링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가지 않는다”고 전했다.
발롱도르는 한 해를 빛낸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선수 개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개인상이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양분을 하던 시대를 떠나 춘추전국시대가 됐다. 가장 유력한 건 비니시우스로 보였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레알의 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 라리가 26경기에 나와 15골 5도움을 기록했고 UCL에선 10경기 6골 4도움에 성공하면서 우승을 이끌었다. 로드리,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다니 카르바할 등이 경쟁 중인데 비니시우스가 유력하다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다. 비니시우스 수상 내정설까지 나왔는데 시상식 날에 갑자기 불참 소식이 전해졌다.
레알 전원 불참이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래틱’은 “레알은 발롱도르 투표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했다. 비니시우스가 투표 신뢰를 문제로 불참을 한다는 뜻은 자신이 수상하지 못할 거라는 걸 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비니시우스, 그리고 레알 선수들이 아닌 다른 선수가 수상자가 될 예정이다.
로드리에게 시선이 쏠린다. 로드리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며 세계 최고 미드필더로 평가됐지만 수상 운은 없었다. 프리미어리그 최우수선수, 발롱도르 등 개인 수상 자리에서 매번 유력 후보에도 들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고 여름에 UEFA 유로 2024 우승에 공헌을 하고 대회 최우수선수까지 수상했다.
비니시우스가 받지 못할 것으로 판단되자 로드리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발롱도르 시상식은 29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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