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아이슬란드행…북유럽에 '승리계획' 지지 호소

젤렌스키, 아이슬란드행…북유럽에 '승리계획' 지지 호소

연합뉴스 2024-10-28 23:19: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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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우크라-북유럽 정상회의

지난 5월 스웨덴에서 열린 제3차 우크라이나-북유럽 정상회의 모습 지난 5월 스웨덴에서 열린 제3차 우크라이나-북유럽 정상회의 모습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북유럽 국가들에 우크라이나의 '승리 계획'을 설명하고 협력 관계를 다지기 위해 아이슬란드에 도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제4차 우크라이나-북유럽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아이슬란드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승리 계획에 대한 지원과 최대 성과를 낼 수 있는 협력 분야가 논의의 초점"이라며 우크라이나의 무기 생산 및 장거리 능력에 대한 자금 지원, 겨울철 대비, 해양 안보, 러시아 불법 함대 통제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유럽 국가들은 우리의 원칙적이고 결단력 있는 동맹국이며 우크라이나-북유럽 플랫폼은 가장 생산적인 다자간 형식 중 하나"라며 "우리는 함께 그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상회의에는 뱌르드니 베네딕트손 아이슬란드 총리,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요나스 가스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가 참석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각국 총리와 양자 회담을 하고 북유럽 이사회 회의에도 참석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승리 계획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초청, 러시아 영토로 전장 이전과 이를 위한 장거리 무기 사용 제한 해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계획이 서방 동맹국의 지지를 받을 경우 늦어도 내년까지는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것이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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