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주병진이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난 맞선녀를 200평 초호화 펜트하우스에 초대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28일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예고편을 통해 주병진이 맞선을 준비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200평 펜트하우스에 홀로 살고 있는 주병진은 환상적인 뷰와 고풍스러운 가구에 둘러싸여 있어도 외로워 보였다.
아침부터 반려견 대, 중이와 함께 테라스 잔디를 깎으며 시작한 그는 "너희들이 집에 오는 날은 이렇게 말이라도 하지, 혼자 있으면 하루 종일 아무 말도 안 한다"라며 씁쓸하게 혼잣말을 했다.
그러면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적적하다. 상대적으로 적적하다"라며 200평 펜트하우스가 넓은 만큼 더욱 공허하게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이날 촬영에서는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 함께 맞선에 도전하는 방송인 박소현이 펜트하우스를 찾았다.
박소현은 "집이 너무 좋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지만, 주병진은 "좋지만 혼자 살기에는 너무 넓다. 침대도 지금 나 혼자 쓰고 있는데 누가 올 걸 준비해서 큰 걸 샀다. 지금은 침대 반도 안 쓰고 3분의 1만 사용 중"이라고 고백했다.
심지어 드레스룸, 화장대까지 미래의 와이프 전용으로 2개나 준비했지만, 현재는 혼자 두 개 다 쓰고 있다고 토로했다. 결국 주병진은 "나는 사랑을 할 줄 몰라서 결혼이 안 돼"라며 자포자기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혼정보회사 찾은 주병진, 이번엔 짝을 만날 수 있을까
이윽고 큰 결심을 안고 결혼정보회사를 찾은 주병진은 학력, 키, 재산 등의 개인 정보를 전한 뒤 기대하던 첫 번째 맞선녀와 만났다.
그는 "오랜만에 이성을 만나 기대감, 설렘 이런 것들을 느낄 수 있다"라며 "평소와 다른 맥박 스피드를 느꼈다. 너무 감사하다. 아무런 그림이 그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예쁜 그림을 그리고 싶다. 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이라며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연예계 대표 싱글 중년 주병진과 박소현은 이번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를 통해 인생의 진짜 짝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방송은 오는 11월 4일 오후 8시 첫 방송 예정이다.
한편 주병진은 과거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홀로 사는 삶에 대해 외로움을 표출한 바 있다.
지금도 주병진 곁을 지키는 웰시코기 반려견 대, 중, 소를 만나게 된 채널A '개밥 주는 남자'에서도 그는 "집 안에서 유일한 소리는 음악이다"라며 "음악으로 집안의 찬기를 가시게 하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는 순간부터 음악을 튼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혼자가 되니까 앞으로 남은 내 생활이라는 생각에 겁이 덜컥 나더라"라며 "행복할 때가 제일 외롭다. 기쁜 일이 생기면 '만약에 가족과 함께였다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슬플 때가 덜 외롭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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