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NATO 사무총장과 통화...‘북한군, 러 파병’ 대응 방안 논의 

윤 대통령, NATO 사무총장과 통화...‘북한군, 러 파병’ 대응 방안 논의 

이뉴스투데이 2024-10-28 22:58: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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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마크 루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러시아 군사파병과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동향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과 루터 사무총장의 이날 통화는 지난 21일 통화 이후 일주일 만에 루터 사무총장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번 통화에서 루터 사무총장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비롯한 러북의 불법 군사협력이 분쟁을 격화시키고 있다”며 “이는 국제 평화와 번영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신속하게 정부 대표단을 보내 NATO 회원국들과 정보를 공유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루터 사무총장은 “자신을 포함해 NATO 북대서양이사회, NATO의 인도태평양 파트너국(IP4)인 일본, 호주, 뉴질랜드의 대사들이 함께 한국 대표단의 설명을 경청했다”고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NATO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면서 “NATO가 루터 사무총장의 리더십 하에 강력히 연대하고 규합해 러북 간 불법 교류를 감시하고 차단하는 노력을 배가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정부 대표단이 오늘 NATO에 브리핑을 실시한 데 이어, 내일 유럽연합(EU) 정치안보위원회 앞 브리핑 및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며 “대표단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정보 및 국방 당국자들과 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터 사무총장도 “우크라이나 측과 소통할 것”이라며 “북한군이 개입된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은 NATO의 최우선 관심사로, 전장 관련 정보를 수시로 공유하면서 한국과 대응책을 계속 협의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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