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과거 결혼 생각한 남자 친구 있어"…부모 반대 이유 알고 보니 (짠한형)[종합]

한예슬 "과거 결혼 생각한 남자 친구 있어"…부모 반대 이유 알고 보니 (짠한형)[종합]

엑스포츠뉴스 2024-10-28 20:3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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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짠한형' 한예슬이 과거 결혼을 반대 당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28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배우 한예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이 '며느리 한예슬'이라는 단어가 재밌다고 언급하자 한예슬은 "저는 어머님들이랑은 다 편하게 지낸다"며 "전에 사귀던 남자친구 어머님도 저를 많이 예뻐해주셨다. 그거에 대한 공포, 불편함은 없었던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불편했던 적이 한 번 있었다며 "사실 연예계에서 유명해지고 성공하고 이런 것도 다 사랑 받고 싶다는 마음에 시작한 거 같다"라며 "결혼까지 생각했던 남자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의 부모님이 너무 좋으신 분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 부모님이 아들한테 바랐던 3가지 (며느리상)가 있었는데 대학교를 졸업한 친구, 부모님이 이혼하지 않은 가정, 세 번째가 연예인이 아니 친구였다. 그 세가지 중 하나도 체크리스트에 없더라. 그래서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서 성공했다고 느꼈고 자기 삶을 잘 경영하는 사람으로서 저에 대한 프라이드가 있었는데 그게 어느 것 하나도 인정 받지 못했을 때 오는 충격이 있었다. 느낌적으로 '결혼은 아니구나' 생각하면서 그때 좀 방황했던 거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 시간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남편을 만났다. 남편이 어떻게 보면 사회적으로 봤을 땐 나이도 성숙하지 않고 사회적으로도 뭔가 명함을 내밀 수 있는 뭔가가 있는 건 아니지만 이 사람이 날 정말 행복하게 해준다면 그게 나한테 '가장 가치 있는 일'이 아닌가 싶었다. 그 일이 아니었다면 지금 남편을 선택할 용기도 없었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이 너무 감사하고 사람들이 얘기하기엔 '왜 그렇게 힘든 길을 가냐' 할 수 있지만 저는 제 반쪽을 찾았다는 거 자체가 기적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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