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도 인종차별 발언을 한 레알 마드리드 팬을 규탄했다.
레알은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서를 올렸다. “레알은 모든 스포츠에서 어떤 인종차별과 폭력도 단호히 규탄한다. 어제 레알 관중석 한 쪽에서 몇몇 팬들이 모욕적인 발언과 행위를 했는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 이 비열한 발언을 한 가해자들을 찾는 조사를 시작했고 적절한 징계와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했다.
레알은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에서 완패를 당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킬리안 음바페 투톱은 바르셀로나 수비 라인이 형성한 오프사이드 트랩에 완전히 당하면서 제대로 활약을 하지 못했다. 위험부담이 컸지만 음바페를 제어했고 전방 압박을 강화하고 중원에서 선수 간 사이를 촘촘히 해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음바페는 전반 30분 골을 터트렸고 세리머니까지 했는데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연속골로 0-2로 밀리고 있던 후반 21분에도 골을 기록했지만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취소됐다. 레알은 라민 야말 추가골로 더 좌절했고 하피냐마저 골을 기록하면서 0-4로 졌다.
패배 속 인종차별 사건이 발생해 레알은 더 타격을 받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Africa Futbolera'가 X(구 트위터)에 게시한 영상을 공유하면서 "모로코 출신의 야말은 레알 일부 팬들로부터 인종차별적 모욕을 받았다.
영상에서 '저주받은 모로코X', '저주받은 흑인'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 또한 레알 팬들은 '신호등에 가서 손수건이나 팔아', '더러운 모로코X' 등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야말과 더불어 안수 파티, 하피냐가 타깃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은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가해자 색출에 나섰다. 비니시우스도 메시지를 전했다. 매번 인종차별 피해를 받는 비니시우스는 자신을 응원한 레알 팬이지만 “어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있었던 인종차별 사건은 매우 유감스럽다. 인종차별자는 이 사회에서 설 자리가 없다. 야말, 파티, 하피냐를 응원한다. 마드리드와 경찰들이 자신들의 할 일을 하면서 징계를 확실히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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