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경기 연승 행진"…'헐크' 강동궁, 응우옌프엉린 꺾고 '연속 결승行' [PBA 5차 투어]

"13경기 연승 행진"…'헐크' 강동궁, 응우옌프엉린 꺾고 '연속 결승行' [PBA 5차 투어]

빌리어즈 2024-10-28 18:47: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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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강동궁(SK렌터카)이 '휴온스 PBA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응우옌프엉린(베트남)을 세트스코어 4-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이 '휴온스 PBA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응우옌프엉린(베트남)을 세트스코어 4-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이 어려운 승부 끝에 응우옌프엉린(베트남)을 풀세트에서 꺾고 시즌 세 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와 결승 리턴매치를 벌인다.

28일 오후 3시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4-25시즌 5차 투어 '휴온스 PBA 챔피언십 2024' 준결승전에서 강동궁은 세트스코어 4-3으로 응우옌프엉린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마르티네스는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박승희2를 세트스코어 4-1로 제압하며 결승에 선착해 강동궁과 이번 시즌 두 번째 최종 승부를 벌이게 됐다.

강동궁은 준결승에서 응우옌프엉린의 끈질긴 추격에 고전하며 2시간 26분 동안 힘겨운 승부를 벌였다. 먼저 강동궁이 두 세트를 따내 세트스코어 2-0으로 기울어졌던 승부의 추는 응우옌프엉린이 다음 두 세트를 만회하면서 2-2 동점이 됐다.

5세트에서는 강동궁이 먼저 하이런 13점을 치며 달아나자 6세트에 응우옌프엉린이 끝내기 하이런 13점으로 응수해 결국 승부는 풀세트로 이어졌다.

시작부터 난타전이 벌어진 1세트에서 강동궁은 4이닝까지 9:10으로 지고 있다가 6이닝에 남은 6점을 모두 쓸어 담고 15:10으로 승리했고, 2세트도 9:12에서 응우옌프엉린의 역회전 스리뱅크 샷이 간발의 차로 빗나가면서 잡은 기회에서 끝내기 6점타를 터트려 15:12(12이닝)로 역전승했다.

3세트는 강동궁이 9:10에서 8이닝 선공에 4점을 득점하며 13:10으로 앞섰다가 응우옌프엉린의 5득점 끝내기타로 13:15(8이닝)로 뒤집으면서 2-1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리고 4세트 역시 강동궁이 9:78로 앞서 있던 6이닝에 선공에 나온 응우옌프엉린이 끝내기 8점타를 터트려 9:15로 역전되며 승부는 세트스코어 2-2 동점이 됐다.

강동궁은 두 시간 넘게 벌인 승부가 세트스코어 2-0에서 2-2 동점이 됐지만, 5세트에 하이런 13점을 터트리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강동궁은 두 시간 넘게 벌인 승부가 세트스코어 2-0에서 2-2 동점이 됐지만, 5세트에 하이런 13점을 터트리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응우옌프엉린은 하이런 13점을 치며 강동궁을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마지막 7세트에서 밀려 아쉽게 패했다.
응우옌프엉린은 하이런 13점을 치며 강동궁을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마지막 7세트에서 밀려 아쉽게 패했다.

두 시간이 넘는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집중력이 떨어질 듯했던 두 선수는 오히려 더 매서운 화력을 치열하게 맞섰다.

강동궁은 5세트 초구에 대거 13점을 득점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14점째 뒤돌리기가 살짝 길게 넘어가면서 퍼펙트큐에는 실패했지만, 다음 타석에서 원뱅크샷으로 2점을 마무리하고 15:0(2이닝)으로 다시 한 걸음 앞서갔다.

세트스코어 3-2에서 이번에는 응우옌프엉린의 큐가 불을 뿜었다. 응우옌프엉린은 3이닝까지 2:3으로 끌려가다가 4이닝 공격에서 남아 있던 13점을 단번에 모두 득점하고 15:3으로 승리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풀세트로 이어진 최종 7세트 승부에서는 강동궁이 4이닝까지 2-1-3-1 연속타로 7점을 득점하면서 승부가 갈렸다. 강동궁은 6이닝과 9이닝에 2점씩 보태 11:4로 승부를 마무리하고 지난 4차 투어부터 1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다시 한번 결승에 진출했다.

강동궁과 마르티네스는 지난 2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맞붙어 당시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던 강동궁을 마르티네스가 4-2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에 앞서 이번 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는 준결승에서 두 선수가 만나 강동궁이 4-1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강동궁과 결승에서 리턴매치를 벌이는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강동궁과 결승에서 리턴매치를 벌이는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강동궁은 프로당구 원년 19-20시즌에 'SK렌터카 챔피언십'을 우승할 당시 16강에서 마르티네스를 3-1로 꺾어 통산 상대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 있다.

이번 시즌 세 번째 대결하는 강동궁과 마르티네스의 결승 승부는 이날 오후 9시에 시작된다.

결승에서 강동궁이 승리하면 시즌 3승과 첫 2회 연속 우승, 그리고 통산 5승을 달성하게 되고, 마르티네스는 시즌 2승과 통산 6승에 도전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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