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박응서 기자] 최근 석유화학업계 불황이 LG화학 실적에 그대로 나타났다.
LG화학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9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12조67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줄었다. 2분기보다는 매출은 3%, 영엉이익은 23%가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4조8132억원, 영업손실 382억원을 기록했다. 원료 가격과 운임 비용이 일시적으로 오르고,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이 컸다. 지난 2분기 흑자에서 이번 분기에 적자로 전환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7124억원, 영업이익 1502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지재료 출하량 이 줄고, 판매 가격도 내리고, 환율 영향까지 받았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3071억원, 영업손실 9억원을 기록했다. 당뇨와 백신 같은 주요 제품이 출하가 늘었는데도 연구개발(R&D) 비용이 늘면서 적자전환했다.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차동석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공정 기술 기반로 원가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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