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16 / 애플 홈페이지
애플 아이폰 16 프로 / 애플 홈페이지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호주, 멕시코, 중국, 홍콩 등 일부 국가에서 먼저 시행된다.
통화녹음 기능은 통화 중 좌측 상단에 있는 녹음 버튼을 누르면 활성화된다. 버튼을 누르면 ‘이 통화는 녹음됩니다’라는 알림이 상대방에게 자동으로 송출된다.
녹음된 파일은 메모 앱에 저장되고, 전사된 텍스트 기록도 제공돼 향후 내용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특히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된 최신 기기에서는 AI가 녹음된 내용을 요약해주는데, 이는 통화 종료 후 자동으로 이뤄진다. 다만 이 요약 기능은 아이폰 15 프로, 아이폰 16 시리즈, A17 프로 칩이 장착된 아이패드와 맥북에서만 지원된다고 폰아레나는 설명했다
iOS 18.1 업데이트는 통화녹음 기능 외에도 다양한 AI 기반의 기능을 포함한다. 메일과 메시지 앱엔 AI가 자동으로 답장을 작성하는 기능이 추가됐고, 사진 앱엔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피사체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추억 영화 제작, 글쓰기 도구, 중요 알림 우선 표시 등도 지원돼 사용자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의 시리 기능을 강화하고, 사용자 맞춤형 알림 요약을 통해 일상에서 보다 스마트하게 정보를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런 AI 기능은 아이폰 15 프로 시리즈와 일부 최신 모델에서 지원된다고 맥루머스는 밝혔다.
애플은 AI 기술을 통한 온디바이스 기능 경쟁이 심화함에 따라 통화녹음과 전사 기능을 iOS에 포함하게 됐다. 삼성전자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기기들은 통화녹음을 이전부터 기본 기능으로 제공해왔지만, 애플은 프라이버시 보호를 이유로 통화녹음 지원을 미뤄왔다. 그러나 최근 스마트폰 AI 기능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애플도 통화녹음, 전사 및 요약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애플은 오는 12월 출시 예정인 iOS 18.2 업데이트에선 챗GPT와의 연동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개발자 베타 버전이 공개된 상태다. 정식 출시 후에는 사용자가 시리에 ‘애스크(Ask) GPT’ 명령어를 입력해 챗GPT와 직접 연결돼 한국어로도 질의응답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시리를 활용해 더 정교하고 상세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그러면 챗GPT의 언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필요에 맞춘 새로운 수준의 AI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iOS 18.1에 포함된 통화녹음 기능은 특히 비즈니스 사용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통화 내용을 메모 앱에 자동으로 저장해 언제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점은 회의 기록이나 업무 협업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으며, AI 요약 기능은 빠른 정보 확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맥루머스에 따르면 통화녹음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국가는 아직 제한적이지만, 향후 사용자 반응과 규제 상황에 따라 더 많은 국가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애플은 iOS 18.1 베타 버전에서 이미 일부 AI 기능을 테스트해 왔으며, 이를 통해 한국어 통화녹음과 전사 기능이 확인된 바 있다. 한국 사용자의 경우 이러한 기능이 도입됨에 따라 안드로이드 기기와의 기능 격차가 줄어들며 더욱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