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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전차의 ‘심장’인 파워팩(엔진+변속기)이 드디어 완전히 국산화된다.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28일 제16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를 열고 ‘K2 전차 4차양산 1,500마력 변속기 적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K2 전차 양산사업은 미래의 전장환경에 적합한 기동력, 화력, 방호력이 보강된 K2 전차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방사청에 따르면, 국산 변속기는 내구도 검사에서 사용한 지 306시간 만에 결함이 발생해 국방규격 기준인 320시간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업체가 제안한 추가 품질보증 대책과 관련기관 의견 등 다양한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K2 전차 4차 양산분에 국산변속기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방사청은 국산변속기 적용으로 K2 전차의 파워팩이 완전히 국산화되며, 향후 우리 군 운용 시 원활한 후속 군수지원 및 수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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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추위에서는 이외에도 KF-21에 장착할 독침무기인 ‘공대함유도탄-Ⅱ’ 국내연구개발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아울러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이 진행되던 전자전기(Block-I) 개발 주체를 업체로 전환하는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과 일명 한국형 아이언돔인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 그리고 패트리어트 성능개량 2차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도 함께 의결됐다.
- 변석모 기자 sakm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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