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진만 감독이 28일 광주 KIA와 KS 5차전에 앞서 허벅지가 좋지 않은 주전 포수 강민호의 선발 라인업 제외를 알렸다. 광주|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불가항력이다.”
삼성 라이온즈 주전 포수 강민호(39)가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5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강민호가 허벅지가 좋지 않다. 수비와 대타 출전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강민호를 대신해 이병헌(25)을 선발 포수로 내세웠다.
올해 포스트시즌(PS)을 플레이오프(PO)부터 시작한 삼성은 부상자 속출로 고전해왔다. 박 감독은 “(부상자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 아쉬운이 좀 있다. 전력을 다해 경기를 펼쳐야 하는데 부상으로 힘든 경기를 펼치고 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는데, (부상은) 불가항력이다”고 말했다.
한편 26일 대구 4차전에 선발등판했다가 오른쪽 어깨 부상을 입은 투수 원태인은 선수단과 함께 광주로 이동했다. 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지만, 동료들을 응원하기 위해 동행했다. 박 감독은 “어제(27일) 원태인과 얘기를 좀 나눴다. 오른쪽 어깨가 묵직하더라. 통증도 여전히 남았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광주|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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