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기존 거주지에서 2km 떨어진 곳으로 이사..."월세 계약 만료에 따른 것"

조두순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조두순이 경기 안산시 내에서 거주지를 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조두순이 2020년 12월 출소 이후 머물던 안산시 단원구 와동의 다가구 주택에서 약 2km 떨어진 또 다른 다가구 주택으로 이사했다고 전했다.

이번 이사는 기존 주거지의 월세 계약 만료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 후에도 경찰과 안산시는 조두순의 감시를 위해 새로운 거주지 주변에 순찰차를 배치하고, 추가 인력을 투입해 순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특별치안센터를 조만간 새로운 주거지 근처로 이전할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고 경찰 측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의 특별치안센터는 비어 있는 상태이지만 새로운 주거지를 중심으로 종전 방식의 순찰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적합한 장소를 선정하는 대로 특별치안센터를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산시 청원경찰 역시 조두순의 새로운 거주지 근처에 시민안전지킴이 초소를 이전할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주변을 점검하며 순찰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