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대항마 '티빙·웨이브 합병안'…"마지막 키 KT에게"

넷플릭스 대항마 '티빙·웨이브 합병안'…"마지막 키 KT에게"

프라임경제 2024-10-28 17:29: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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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티빙과 웨이브 합병안에 웨이브의 주요 주주인 지상파 3사가 모두 동의한 가운데 KT의 결정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을 장악 중인 넷플릭스 독점 체제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미디어·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28일 웨이브의 주요 주주인 지상파 3사 KBS·MBC·SBS가 최근 티빙과 합병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디어·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28일 웨이브의 주요 주주인 지상파 3사 KBS·MBC·SBS가 최근 티빙과 합병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 연합뉴스

다만 티빙 측 주요 주주인 KT는 아직 합병안에 찬성하지 않고 있어 합병의 최종 열쇠가 KT에 달리게 됐다. 지난 2022년 티빙은 KT의 OTT 서비스 시즌을 흡수 합병하면서 KT 자회사 스튜디오지니는 티빙 지분 13.5%를 보유 중이다. 

KT의 입장으로 합병의 기로에 서있자, 업계에서는 티빙과 웨이브의 재무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합병을 더 늦출 수 없다는 우려 또한 나오고 있다. 

지난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한국 OTT 포럼 세미나에서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플랫폼이 국내에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사업자에 대한 종속성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우리나라에서 실질적으로 글로벌화를 추진할 수 있는 OTT 사업자 탄생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가 합병에 찬성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자사의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 제공사업자(IPTV) 사업이 받을 영향을 우려하는 것 아니냐는 업계 해석 또한 나오고 있다. 

OTT가 미디어 트렌드의 중심으로 부상하면서 KT 등의 IPTV 사업이 공중파와 함께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유료방송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펴보며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T가 합병안에 찬성한다면 양측 주주들은 곧장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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