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교류 위한 교두보···'2024 한-필 저작권 포럼' 성황리 개최

저작권 교류 위한 교두보···'2024 한-필 저작권 포럼' 성황리 개최

여성경제신문 2024-10-28 17:23: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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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2024 한-필 저작권 포럼이 개최됐다. /한국저작권보호원
지난 2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2024 한-필 저작권 포럼이 개최됐다. /한국저작권보호원

'2024 한-필 저작권 포럼'이 지난 2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됐다. 포럼은 저작권 인식 제고와 침해 대응 체계 마련 등 저작권 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지난 2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2024 한-필 저작권 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필리핀 지식재산청(청장 로엘 발바(Rowel S. Barba), 이하 필리핀 지재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 이하 보호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주제는 '디지털 시대의 저작권 탐색'으로 양국 저작권 당국 관계자와 저작권 전문가 등 80여 명이 모였다.

첫 번째 세션 주제는 '창작자의 권리 강화를 위한 저작권 인식 제고'였다. 첫 발제자로 나선 에멀슨 쿠요 필리핀 지재청 저작권권리국((BCRR, Bureau of Copyright and Other related Rights) 국장은 필리핀에서 추진 중인 저작권 인식 제고 사업과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 최성배 한국저작권위원회 교육 운영팀장도 저작권 당국, 창작자, 일반에 대한 저작권 교육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저작권 인식 제고를 위한 한국의 정책 및 경험에 관해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은 김영수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인도네시아센터장과 퀜툰(Kwentoon) 창립자 이자벨 송코가 맡았다. 퀜툰(Kwentoon)은 아동/청소년 만화, 애니메이션 창작, 홍보 단체다. 주제는 디지털 콘텐츠의 개발 및 유통을 위한 양국의 성공 사례로 김 센터장은 '한국 웹툰 산업의 성장과 정부의 역할'을 이자벨 송코는 '필리핀 디지털애니메이션 산업의 협업과 국제 확장의 기회'에 대해 발표했다. 

마지막 세션은 에멀슨 쿠요 국장과 이성환 보호원 부장이 '저작권 보호와 정책개발을 위한 필리핀의 현재와 미래 계획'과 '한국의 저작권 보호 체계'를 내용으로 발제를 마무리했다.

한국과 필리핀은 저작권 정보 교류를 통한 상호 우호와 이해를 증진하고 저작권 제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한-필 저작권 포럼'을 2011년부터 개최해 왔다. /한국저작권보호원
한국과 필리핀은 저작권 정보 교류를 통한 상호 우호와 이해를 증진하고 저작권 제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한-필 저작권 포럼'을 2011년부터 개최해 왔다. /한국저작권보호원

이날 포럼 외에도 필리핀 국제 저작권 서밋(2nd Philippines Int’l Copyright Summit)과 연계해 '저작권 국제협력 네트워킹'이 개최됐다. 해당 행사를 통해 한국과 필리핀,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등 전 세계 저작권 전문가들이 각국의 저작권 동향 등을 공유하고 콘텐츠 산업 전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주제로 논의할 수 있었다.

한국과 필리핀은 저작권 정보 교류를 통한 상호 우호와 이해를 증진하고 저작권 제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한-필 저작권 포럼'을 2011년부터 개최해 왔다. 2012년부터는 저작권 필리핀사무소를 개소하여 보호원에서 저작권 분야 교류 협력의 현지 교두보로도 활용하고 있다.

박정렬 보호원 원장은 "디지털 기술 발전을 반영한 변화된 저작권 보호 방식이 필요한 시기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이번 포럼과 같은 양자 간 저작권 협력이 필수 불가결하다. 앞으로도 해외 저작권 당국과 민간기관·단체·저작권 전문가들과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방점을 두고 한국의 선진 저작권 보호 체계와 기술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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