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이 쓰레기 돼"… 배달기사에 음료 제공한 사장 '분노'

"매장이 쓰레기 돼"… 배달기사에 음료 제공한 사장 '분노'

머니S 2024-10-28 17:21: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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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기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매일 공짜로 음료를 나누던 자영업자가 일부 사람들의 비매너 행동으로 "앞으로 베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배달 기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매일 공짜로 음료를 나누던 자영업자가 일부 사람들의 비매너 행동으로 "앞으로 베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배달 기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매일 공짜로 음료를 나누던 자영업자가 일부 사람들의 비매너 행동을 하소연했다.

지난 27일 치킨과 피자를 판매하는 자영업자 A씨는 SNS에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딱 우려했던 상황들"이라고 털어놨다.

A씨는 1년 동안 수고해 주는 배달 기사들을 위해 음료 1개씩을 무료로 나눠줬다. 하지만 퇴근 후 매장 앞에 배달 기사들이 버리고 간 음료 캔들을 보는 게 일상이 되며 결국 상한 마음만 남았다고 한다.

A씨는 "사실 365일 매일 마감하면서 매장 앞에 던져진 음료 캔 다 줍고 퇴근했다"며 "쓰레기통이 없어서 그랬구나, 깨닫고 쓰레기통을 놨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기대와 달리 쓰레기통은 반나절 만에 꽉 차면서 모두의 쓰레기통이 됐다. A씨는 '캔만 버려주세요'라고 적어놨지만 그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

이어 "이제는 매장 소파 위, 카운터 위, 바닥 등 아무 데나 버리고 가신다"며 "드시고 쓰레기는 왜 모니터 뒤에 두고 가냐. 모니터에 가려져서 마감할 때까지 몰랐다. 손님들은 뭐라고 생각하셨을까"라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지난번엔 음료가 다 떨어져서 못 드렸는데 '에이씨, 더운데 시원한 음료도 없고'라고 하시더라. 이젠 안 하겠다. 못 하겠다. 제 그릇은 딱 여기까지인가 봐요"라며 음료 무료 나눔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호의가 권리가 됐다는 말이 딱 맞다" "호의는 아무나 주면 안 된다. 필요한 사람한테만 줘야 한다. 무차별적 호의를 베풀면 고마운 줄 모른다" "그동안 고생하셨다. 누군가에겐 힘이 됐을 거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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