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영건 윤영철이 통합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윤영철은 28일 오후 6시30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KIA 3승 1패)을 앞두고 "팀이 이기는 게 우선이다. 경기에 나가지 않더라도 열심히 응원해서 팀이 우승했으면 하는 마음이 큰 것 같다"고 밝혔다.
올해로 2년 차에 접어든 윤영철은 올해 정규시즌 18경기에 81⅔이닝 7승 4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7월 중순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두 달 넘게 공백기를 가졌고, 복귀 이후 두 차례의 정규시즌 등판을 통해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을 문제 없이 마쳤고,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면서 프로 데뷔 이후 첫 가을야구 출격 준비를 마쳤다.
당초 윤영철은 제임스 네일, 양현종, 에릭 라우어에 이어 4선발을 맡을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21일 1차전이 서스펜디드 경기 선언으로 중단됐고, 22일 펼쳐질 예정이었던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와 2차전 경기가 그라운드 사정 및 비 예보로 하루 밀리면서 변화가 생겼다.
1~3차전은 그대로 네일, 양현종, 라우어 순으로 선발 마운드에 올랐고, 4차전에서 네일이 선발 중책을 맡았다. 5차전에서는 양현종이 선발로 나서게 됐다. 그러면서 윤영철은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부터 계속 불펜에서 대기했다. 기존 불펜투수들이 경기 중후반 마운드를 책임지면서 윤영철은 아직 이번 시리즈에서 한 차례도 등판하지 않았다.
시리즈 초반 상황을 돌아본 윤영철은 "(1차전이 중단되기 전에)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고, 또 팀이 (경기 재개 이후) 이겼기 때문에 (4차전 선발로 나서지 못한 것에 대해서)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KIA가 패배한다면 윤영철이 6차전 선발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일단 이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불펜에서 대기한다. 이범호 KIA 감독은 "(양)현종이가 초반에 좋지 않을 때는 (윤)영철이와 (김)도현이를 먼저 준비시키겠다. 2~3이닝을 버텨줘야 한다. 상황을 보면서 체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팀이 이길 수 있다면 자신은 등판 없이 시리즈를 마무리해도 괜찮다는 게 윤영철의 생각이다. 그는 "오늘 다들 무조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 같다. 오늘 무조건 끝낸다는 생각밖에 없는 것 같다. 이기겠다는 마음만 갖고 있는 것 같다. 팀이 우승하면 내 등판 여부가 중요하겠는가"라며 "우승반지만 받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광주, 박지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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