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예술계 거장들의 이야기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구찌(Gucci)가 특별 사진전 ‘두 개의 이야기: 한국 문화를 빛낸 거장들을 조명하며’를 개최한 건데요. 이번 전시는 한국 문화에 경의를 표하는 ‘구찌 문화의 달(Gucci Cultural Month)’ 프로젝트의 일부로, 사진가 김용호의 시선을 따라 개념 미술가 김수자, 영화감독 박찬욱,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 백남준, 현대 무용가 안은미, 피아니스트 조성진 등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의 예술 세계를 탐구합니다.
이번 사진전에서 사진가 김용호는 2장 이상의 사진을 나란히 두어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딥틱(Diptych)’ 기법을 통해 각 거장의 문화적 정체성과 예술적 비전을 새롭게 조명했습니다. 인물의 얼굴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본 초상과 그들의 세계관을 반영한 자연 혹은 오브제의 이미지를 병치하여, 인물과 사진의 상호작용을 구현했죠. 예컨대 박찬욱 감독의 내면에 자리한 강렬한 에너지는 용에, 안은미 무용가의 도전 정신과 선구자적 고고함은 매화에 시각적으로 빗대어 표현했습니다.
또한 박찬욱 감독의 실제 메모가 담긴 수첩이나 개인 소장품을 통해 그의 영화적 세계를 새로운 방식으로 엿볼 수 있는 작품과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무대 밖 모습을 다큐멘터리적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 등도 전시됩니다. 이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예술가의 알려지지 않았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죠.
전시 오프닝에는 김용호 작가, 무용가 안은미,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구찌의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인 뉴진스 하니, 이정재, 박재범, 박규영과 프렌즈 오브 하우스 제로베이스원 지웅, 한빈, 하오, 그리고 김희애, 박해일, 하정우, 아이브 이서, NCT 재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두 개의 이야기: 한국 문화를 빛낸 거장들을 조명하며’는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파운드리 서울과 구찌 가옥에서 10월 29일(화)까지 진행되며, 구찌 공식 웹사이트(Gucci.com)와 네이버 예약에서 예매할 수 있습니다.
구찌 사진전 ‘두 개의 이야기: 한국 문화를 빛낸 거장들을 조명하며’
기간 : 2024년 10월 22일(화) – 10월 29일(화)
장소 : 파운드리 서울 & 구찌 가옥(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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