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내년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 기념식 개최지로 제주도가 최종 선정됐다.
환경부와 유엔환경계획(UNEP)는 28일 내년도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 개최지로 제주도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1997년 이후 28년 만이다. 제주도는 '일회용 컵 보증금제'를 도입하고, 2040년까지 '탈(脫)플라스틱'을 추구키로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기념식 개최지로 선정됐다.
UNEP는 "플라스틱 오염 없는 미래를 향한 제주도의 노력은 2025년 세계 환경의 날 목표에 부합한다"라면서, "제주도가 가진 천혜의 자연 경관과 혁신적 환경 정책은 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을 독려하는데 영감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사상 첫 국제 환경 회의인 유엔 인간환경회의가 열린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1972년부터 매년 6월 5일, 유엔환경계획과 개최국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 행사 중 하나다.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의 유엔환경계획사무소에서 열린 고위급 면담에서 제54차 세계 환경의 날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기념식 유치에 나선 제주도는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와 '2035 탄소중립 제주 모델 실현' 등 발 빠른 환경정책 시행과 함께 빼어난 자연환경, 마이스(MICE) 인프라 등의 강점을 내세웠다.
UNEP는 "내년 세계 환경의 날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Copyright ⓒ 한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