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사인츠(페라리)가 ‘폴 투 윈’을 거두며 시즌 2승, 통산 4승에 도달했다.
사인츠는 엘마노스 로드리게스 서킷(길이 4.304km, 71랩=305.354km)에서 열린 ‘2024 F1 제20전 멕시코 GP’ 결선을 1시간40분50초800의 기록으로 체커기를 받아 제3전 호주 GP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포디엄 정상을 밟았다. 랜도 노리스(맥라렌)이 4.705초 늦은 1시간41분00초505로 2위를 했고, 1시간41분30초187의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3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결선 그리드는 사인츠가 폴 포지션을 차지했고,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과 노리스가 세 번째로 자리를 잡았다. 1~11그리드의 드라이버들이 미디엄 타이어를 선택했고, 에스테반 오콘(알핀)은 피트레인에서의 출발을 선택했다.
오프닝 랩은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페르스타펜이 사인츠를 밀어내고 리더가 됐다. 첫 코너에서 츠노다 유키(RB)와 알렉산더 알본(윌리엄즈)가 접촉, 유키가 튕겨져 나오는 형태로 벽과 부딪혔고, 그대로 리타이어 했다. 알본도 안쪽에는 피에르 가즐리(알핀)이 있어서 피할 곳이 없었다.
첫 랩부터 세이프티 카가 투입됐고, 7랩부터 레이스가 재개됐다. 페르스타펜이 선두를 지켰지만 두 바퀴 후 사인츠가 첫 코너에서 페르스타펜의 안쪽을 파고들며 순위를 회복했다. 페르스타펜에게 노리스가 다가갔고, 두 드라이버는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을 펼쳤다. 그 결과 두 대가 코스밖으로 뛰쳐 나가는 형태로 순위를 다툰 것이 돼 르클레르에게 길을 내줬다.
페르스타펜은 노리스와의 격전에 대해 20초 가산 페널티를 받았다. 원투 체제를 구축한 페라리가 달아나는 사이 26랩에서 페르스타펜이 페널티를 소화하고 15위로 복귀했다. 30랩에서 노리스가 피트로 들어갔고, 그다음에는 르클레르가 작업을 마쳤다. 선두 사인츠는 32랩에서 피트 스톱을 끝냈다.
사인츠가 여전히 선두를 차지했고, 르클레르와 노리스가 따랐다. 페르스타펜은 40랩에서 6위까지 진출했다. 페이스가 좋은 노리스가 르클레르를 눈앞에 둔 가운데 르클레르는 62랩 마지막 코너를 벗어났다. 충돌은 피했지만 노리스에게 길을 열어줬다. 르클레르는 노리스를 따라갈 수 없었다.
사인츠가 체커기의 주인공으로 낙점을 받으며 시즌 2승, 통산 4승째를 거뒀다. 노리스가 2위였고, 3위 르클레르는 마지막 바퀴에서 ‘패스티스트랩’을 성공시켰다. 루이스 해밀턴과 조지 러셀(이상 메르세데스), 페르스타펜, 캐빈 마그누센(하스),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 니코 휼켄베르그(하스), 가즐리가 4~10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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