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인터 마이애미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이 세계 최고의 선수로 리오넬 메시를 꼽았다.
영국 ‘골닷컴’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인터 밀란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은 비니시우스의 발릉도르 수상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메시를 세계 최고로 꼽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오는 29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샤틀레 극장에서 2024 발롱도르 시상식이 진행된다. 발롱도르는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세계 각국 기자단 투표를 통해 수상자가 결정된다.
이번 발롱도르 후보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꼽힌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37경기 23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 근육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그래도 제 몫을 다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페인 라리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등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도르트문트와 경기 후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 수상자다. 이번 경기 활약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에 보여준 게 있다. 오늘 넣은 득점은 다음 발롱도르를 위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던 부트라게뇨도 “비니시우스는 놀라운 골을 넣었다. 특히 세 번째 골을 펠레를 떠오르게 했다. 축구를 사랑하는 우리 모두에게 환상적인 골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베르나베우에 온 이유를 정당화하고 한 선수가 감탄을 포함해 많은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발롱도르 수상자가 발표되는 날 의심의 여지가 많지 않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일각에선 비니시우스가 다음 발롱도르 수상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 ‘골닷컴’에 따르면 이미 2024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비니시우스로 정해졌다. 심지어 이미 선수도 자신이 2024 발롱도르의 주인공이라고 알고 있다.
비니시우스의 축구화를 후원하고 있는 나이키도 마찬가지다. 매체는 “나이키는 발롱도르 시상식 이틀 후 마드리드에 위치한 매장에서 특별한 헌정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인터 마이애미 마르티노 감독이 입을 열었다. 그는 “발롱도르는 내 관심을 끌었던 적이 없었다. 이 상이 세계 최고를 위한 상인지 아니면 올해의 최고를 위한 상인지도 명확하지 않았다. 비니시우스가 메리트가 있겠지만 지금 누가 최고냐고 묻는다면 메시다”라고 밝혔다.
메시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을 거치며 UCL을 비롯해 수많은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현재 37세지만 아직 활약이 여전하다. 지난 시즌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 뒤엔 약체였던 팀을 리그스 컵 정상으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도 인터 마이애미의 정규 리그 우승에 공헌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