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주가 조작 의혹을 벗은 가수 임창정이 가수로 활동을 재개한다.
28일 소속사 MBOX는 "임창정이 오는 11월 1일 오후 6시 신곡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거고'(If it happens, it happens)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임창정 공식 SNS를 통해 신곡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티저 이미지에는 야경을 배경으로 한 임창정의 뒷모습이 담겼다.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거고'는 우연이 겹쳐 인연이 된 사람들, 그 인연들의 만남과 헤어짐,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삶의 과정 속 감정들을 깊이 있게 표현한 곡이다.
이번 곡은 12월에 선보일 18번째 정규앨범의 선공개 곡이다. 임창정의 정규앨범 발매는 2021년 11월 발매한 정규 17집 '별거 없던 그 하루로' 이후 약 3년 만이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임창정은 내년 가수 데뷔 30주년을 맞아 오랜 시간 함께해 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더욱 심혈을 기울여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 임창정은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거고' 공개를 시작으로 정규앨범 프로모션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본격적인 컴백 예열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창정은 앞서 SG증권발 주가조작 사건과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 됐다.
임창정은 라덕연 호안 대표에게 30억원을 투자하고, 시세조종 조직원들 모임인 일명 '조조파티' 및 투자자 모임에 참석해 "라씨는 주식투자에 매우 뛰어난 사람" "내 돈을 가져간 라덕연은 대단하다" 등의 발언을 하며 저작인접권 대금으로 가장한 투자 수익금 정산을 제안했단 의혹이 불거졌다.
임창정은 주가 조작 세력이 자신의 명의로 신용매수로 명의했다는 사실을 몰랐으며, 자신 또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임창정은 당시 소속사를 통해 "이 모든 과정에서 저의 자금을 이들에게 투자해서 큰 손해를 보았을 뿐 다른 투자자들에게 주식과 관련하여 어떠한 유치나 영업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임창정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합수부는 휴대전화 등 압수물 포렌식, 계좌내역 분석 결과 임창정이 라씨 일당의 시세조종 범행을 알고 가담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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