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7일(현지시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최대 격전지인 쿠르스크주에 배치된 북한군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핵심 전력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WSJ은 현재 온라인에서 공개된 북한군 영상을 분석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우선 파병 간 북한군 대부분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어린 병사로 구성돼 있다. 북한은 17세부터 입대하는 만큼 러시아로 향한 이들이 징집 초기 단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영상에 나온 군인들의 체격도 왜소해 북한 전역에 만연한 영양실조 상황을 반영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북한군은 남한의 산악지대에 맞춰 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평원 지대가 많아 전투에서 실질적인 공을 세우기엔 미숙하다고 WSJ은 지적했다.
한국·미국·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에 따르면 현재 약 3000여명의 북한군이 최전선 쿠르스크주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오는 12월까지 러시아에 총 1만명의 병력을 더 보낼 것으로 추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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