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LG유플러스가 민관 협력을 통해 국내 UAM(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GS건설과 함께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1단계’(이하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기체 안전성과 운영 개념을 검증하기 위해 국토부와 민간 기업들이 협력하는 대규모 실증 프로그램이다. 이번 실증은 전남 고흥 항공센터에서 약 3주간 진행됐으며 헬기를 활용해 항공기 운항, 교통 관리, 버티포트(이착륙장) 운영 등 기술 검증이 이뤄졌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실증에서 교통관리플랫폼의 기능 검증과 상공 통신망 구축을 담당했다. LTE와 5G 기반 통신망을 고흥 지역에 구축해 기체와 교통관리센터 간 실시간 데이터 전송 및 모니터링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인했다. 특히 항공 무선(VHF) 통신 단절에 대비해 LTE·5G 기반 무전기를 활용한 음성 통신 시스템을 구현, 조종사와 관제사 간 원활한 소통을 보장하고자 했다.
한편 GS건설은 버티포트 운영 주관사로 참여해 LG유플러스의 교통관리플랫폼과 연동되는 버티포트 운영 시스템을 개발하고 성능을 점검했다.
LG유플러스 전영서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이번 실증을 통해 교통관리 절차와 통신망 운용의 안전성을 실제 환경에서 입증하며 UAM 조기 상용화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GS건설과 협력해 차세대 교통관리 플랫폼을 지속 발전시키며 UAM 시장 선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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