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한파 예고···‘겨울 특수’ 노리는 유통가

역대급 한파 예고···‘겨울 특수’ 노리는 유통가

이뉴스투데이 2024-10-28 15: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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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본점 2023 크리스마스 테마 연출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본점 2023 크리스마스 테마 연출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이뉴스투데이 황수민 기자] 올겨울 역대급 한파가 예고되면서 유통가에서는 예년보다 이른 겨울 준비가 한창이다. 백화점 업계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이고 홈쇼핑·마트는 방한용품 할인 행사를 펼치며 초반 수요 잡기에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겨울용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이른 시기에 늘었다. 이마트가 지난 18~24일 난방 관련 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온수매트 매출은 27% 상승했고 아동웜웨어와 실내복 매출은 10%가량 증가했다. 겨울 침구류는 15% 신장했고 온열기, 찜질기, 전기방석 등 겨울 소품 매출도 11% 올랐다. 이마트는 오는 31일까지 온열팩과 전기요, 겨울 이불 등 난방용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며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환절기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뷰티제품을 선보인다. 오는 30일까지 ‘뷰티플렉스’ 행사를 열고 보습 제품 1200여개를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최근 서늘해진 날씨로 피부가 쉽게 건조해진 탓에 보습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홈쇼핑은 다음 달까지 프리미엄 침구 전문 프로그램 ‘퍼펙트베딩’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고물가에도 불구하고 고급 소재의 프리미엄 침구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을 반영해 국내외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겨울 역대급 한파 예고에 프리미엄 침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관련 상품을 확대 편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J온스타일 매출에서도 이르게 월동 준비에 나서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지난 3~13일 하반기 최대 쇼핑 행사인 ‘컴온스타일’ 기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방한용 의류와 겨울 침구 등 매출이 지난해 같은 행사 대비 크게 늘었다. 특히 가죽·무스탕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상승했고 코트·트렌치도 51% 신장하는 등 각종 아우터(겉옷) 매출이 늘었다. 겨울 침구류와 보온, 온열 용품 등도 예년보다 한 달 먼저 매출이 증가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올겨울 역대급 한파가 예상되면서 앞서 폭염을 겪은 소비자들이 월동 준비 상품을 구매하는 시점이 예년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졌다”고 설명했다. CJ온스타일은 이날부터 2주간 하반기 최대 혜택 행사 ‘온스타일 패션위크’를 열고 아우터 상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사진=현대백화점]
[사진=현대백화점]

백화점 업계는 이른 크리스마스 준비에 돌입했다.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는 다음 달 1일 주요 점포 내외부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공개한다. 몇 년 전부터 백화점 업계에서는 집객 효과가 높은 크리스마스 장식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명동 본점 외관에 농구장 3개 크기와 맞먹는 너비 72m, 높이 18m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공공장소나 상업 공간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를 설치한다. 착시 원리를 활용해 3D 실감 영상처럼 생생한 입체감과 현장감을 구현하는 '아나몰픽 기법'으로 크리스마스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도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 등 주요점포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마련한다. 현재 소공동 본점은 외벽에 임시 벽을 세우고 장식 공사를 마무리하고 있고 롯데월드타워도 잔디광장에 회전목마를 설치하는 등 본격적으로 고객맞이에 들어갔다. 잠실점은 크리스마스 상점 규모를 지난해보다 확대한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과 여의도 더현대 서울 등 15개 점포와 커넥트현대 부산에서 크리스마스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지난 24일 1차 사전 예약은 동시 접속자 3만여명이 몰리며 14분 만에 마감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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