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BA 첫 준우승' 권발해, "처음 느껴 보는 긴장감이었다…다음 결승전에서는 떨지 않을 것" (인터뷰)

'LPBA 첫 준우승' 권발해, "처음 느껴 보는 긴장감이었다…다음 결승전에서는 떨지 않을 것" (인터뷰)

빌리어즈 2024-10-28 14:50: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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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LPB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권발해(에스와이). 권발해는 결승전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결승전 경기에 대한 소감을 털어놨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휴온스 LPB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권발해(에스와이). 권발해는 결승전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결승전 경기에 대한 소감을 털어놨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LPBA 투어 최연소 챔피언'을 노린 '스무 살' 권발해(에스와이)의 도전이 한 차례 실패로 돌아갔다.

권발해는 27일 밤 10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온스 L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김가영과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벌였으나 끝내 김가영에게 세트스코어 1-4로 패하고 말았다.

결승전 경기를 마치고 아쉬운 표정으로 기자회견 장소에 등장한 권발해는 "처음 느껴 보는 결승전 경기장 분위기에 너무 긴장했다"며 "처음부터 차분하게 경기에 임했더라면 좋았을걸"하는 아쉬움을 전했다.

다음은 권발해의 준우승 인터뷰 전문이다.

프로당구 데뷔 후 첫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권발해.
프로당구 데뷔 후 첫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권발해.

첫 결승전을 치러본 소감이 어떤가?

처음 느껴보는 기분에,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처음 느껴보는 마음이었다. 너무 긴장되고, 떨리고, 기대도 되고. 또 공 치면서 너무 실망도 하고 그랬던 것 같다.

평소 긴장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이번 결승에서는 긴장감을 좀 떨쳐냈나?

역시나 맥시멈으로 치달았다. 차분해지려고 노력했지만 처음 느껴보는 결승전 분위기에 압도됐다. 결승전에서 차분해지는 방법을 또 새롭게 공부해야 할 것 같다.

1, 2, 3세트는 본인의 경기를 치르지 못한 반면, 4세트는 조금 자신의 페이스로 김가영을 끌고 갔다. 후반부터 자신감이 더 붙어 보였는데?

계속 차분하게 치려고 노력하다 보니 뒤로 갈수록 그나마 조금 차분해졌던 것 같다.

권발해
권발해
권발해
권발해

오늘 경기장에 이전에 비해 정말 많은 응원단이 응원을 왔던데.

아버지와 선생님, 베스트 프렌드 3명 중 1명도 왔다. 그리고 친척들과 팀 구단 관계자분들과 팀원들까지 정말 많이 응원하러 와주셔서 감사하다.

경기 시작 전에 어떤 조언을 들었나?

선생님이 "(사투리로) 괘안타, 괘안타, 할 수 있다"라고 다독여 주셨다.

예전에 김가영 선수를 보고 프로 당구선수가 되겠다가 마음먹었다고 했었는데, 롤모델인 선수와 결승전에서 맞붙은 느낌은 어땠나?

일단, 속으로 '어떡하지?' 이런 마음이었는데, '그래도 해봐야지' 이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막상 부딪혀보니, 확실히 경험도 많고 여러모로 훌륭한 선수라 나는 아직 배워야 할 게 많구나 느꼈다. 오늘도 김가영 선수에게도 배우고, 여러 상황에서도 많이 배웠다.

롤모델인 김가영과 결승전 경기 후 포옹하고 있는 권발해
롤모델인 김가영과 결승전 경기 후 포옹하고 있는 권발해

다음 결승전에 또 올라온다면, 이거 하나는 꼭 고치겠다 생각한 게 있나?

처음부터 차분해지기. 점점 평정심을 찾아가는 동안 경기도 흘러가니까. 그러면 놓치는 기회가 너무 많으니 다음 결승전에서는 그 기회를 다 놓치지 않게 처음부터 차분해지는 걸 훈련해야 될 것 같다.

준우승 소감으로 하고 싶었던 말이 있다면?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에스와이 구단주님과 팀원들, 실크로드시앤티도 저를 믿고 후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또 저희 선생님과 가족들, 친구들 모두 믿고 지켜봐 주셔서 감사하다.

부족한 모습에 이번에는 준우승을 했지만, 다음에는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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