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캐즘' 극복 주목

LG에너지솔루션, '캐즘' 극복 주목

폴리뉴스 2024-10-28 14:45:48 신고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3분기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둔화를 극복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북미 지역 완성차 고객사의 공급 물량 확대와 대규모 배터리 계약 체결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조8778억원, 영업이익 4483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4%, 38.7% 감소했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6%, 129.5% 증가하며 개선세를 보였다. 올해 초 1000억 원대에 머물렀던 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회복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3분기 IRA 세액공제는 북미 완성차의 전기차 판매 증가로 인해 전분기 4478억 원에서 4660억 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IRA를 제외한 영업손실은 177억 원으로, 전분기 2525억 원에서 크게 줄어들었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메르세데스-벤츠와의 50.5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과 포드와의 109GWh 규모의 계약 체결을 통해 캐즘 극복의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계약들은 고가의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와 신규 NCM 파우치형 제품으로 이루어졌다. 생산은 2026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하지만 내년도 전기차 시장 전망은 여전히 보수적이다. 이창실 CFO는 4분기 매출이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하며, 계절적 요인과 재고 조정으로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설비투자를 축소하고 비용 효율화를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설 계획이다.

최대 경쟁자인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벌리기 위해, 고객 요청에 맞춘 제품 솔루션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고전압 미드니켈 조성과 리튬인산철(LFP) 제품의 양산을 통해 가격과 에너지 밀도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강화된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파우치 제품의 열 배출 기술과 새로운 쿨링 모듈 구조를 개발 중이며, LFP ESS 셀의 에너지 밀도를 내년 내에 20% 이상 개선할 계획이다.

김동명 대표는 “급변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도 치밀한 전략을 통해 민첩하게 대응하고, 압도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로 고객 가치를 높여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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