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통화 서비스 ‘VoNR’ 제공…통신 혁신 이끈다

KT, 5G 통화 서비스 ‘VoNR’ 제공…통신 혁신 이끈다

폴리뉴스 2024-10-28 14:45:48 신고

KT 네트워크부문 임직원이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VoNR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KT]
KT 네트워크부문 임직원이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VoNR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KT]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KT가 5G 통화 기술인 ‘VoNR(Voice over New Radio)’를 전국적으로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5G SA(Stand Alone) 기술을 활용한 이번 서비스는 고객에게 안정적인 음성 통화를 제공하며, 향후 5G 네트워크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2021년 국내 최초로 5G SA(Stand Alone, 단독모드)를 상용화한 바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KT의 VoNR은 5G 네트워크를 통해 음성을 전달하는 기술로, 5G SA를 보유한 통신사만이 해당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이전에는 5G 단말을 사용하더라도 음성 데이터가 LTE망을 통해 VoLTE 기술로 전달됐으나, 이제 KT 고객은 LTE망에 의존하지 않고도 안정적인 음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는 VoNR 상용화를 위해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등과 협력하며 품질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시범 서비스를 2023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삼성 갤럭시 S23, S23+, S23 울트라 모델을 위한 갤럭시 One UI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되며, 향후 갤럭시 S24 모델에서도 지원할 예정이다.

KT는 5G 인프라가 5G Advanced와 6G로 발전하기 위해 5G SA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VoNR의 상용화가 국내 통신 업계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5G IoT와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통신 기술의 발전을 모색할 계획이다.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권혜진 상무는 “KT는 국내 최초로 VoNR 상용화에 성공하며 기술 진화를 선도하고, 이를 통해 국내 기술 발전이 촉진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6G 기술 진화를 위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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