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장·풋살장·다목적구장·청소년 아지트 등 갖춰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노해 청소년체육시설' 조성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동북권 최초로 2천㎡ 규모의 X게임장(노원X-TOP)이 조성된 것을 비롯해 ▲ 농구장 3면 ▲ 풋살장 2면 ▲ 족구·배드민턴 등이 가능한 다목적구장 2면 ▲ 놀이문화시설인 청소년아지트 등을 갖췄다.
특히 노원X-TOP은 3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도록 섹션을 나눴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콘크리트 구조물로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설계 단계부터 이용자 안전과 숙련도 등을 고려한 만큼 익스트림 스포츠 애호가들의 명소가 될 것으로 구는 전망했다.
구는 체육시설 개방시간을 오전 6시(노원X-TOP은 오전 9시 개장)부터 오후 10시까지로 하되, 어린이와 청소년의 이용이 많은 농구와 풋살장에 대해서는 오후 2시부터 청소년 전용 시간을 부여한다.
청소년 전용 시간대에도 풋살장과 농구장 1면씩은 어린이와 초등학생, 풋살장 1면과 농구장 2면은 청소년이 각각 이용하도록 나눴다.
체육시설과 함께 개장하는 구의 8번째 '청소년아지트'는 ▲ e스포츠 존 ▲ 체성분 분석기를 갖춘 헬스케어 존 ▲ 포토·뮤직 스튜디오 ▲ 댄스실 등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노원X-TOP의 경우 연말까지 시범적으로 자율 이용 기간을 거친 후 내년에는 전문업체를 통해 X게임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노해체육공원은 그간 생활공원 재생사업을 통해 이번 청소년체육시설 외에도 ▲ 650m의 순환산책로 ▲ 반려동물쉼터 ▲ 장애 및 비장애 아동이 함께 놀 수 있는 통합놀이터 등을 갖췄다.
구는 노해체육공원 재생사업의 완성을 알리는 개장식을 오는 11월 23일 개최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청소년 교육특구 노원이 건강, 여가, 놀이문화까지 선도하는 청소년 특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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