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KT "5G 통화 서비스 'VoNR' 단독 제공"
KT(030200)은 5G 통화 기술인 'VoNR(Voice over New Radio)'을 전국적으로 서비스한다고 28일 밝혔다. KT는 앞서 2021년 5G SA(Stand Alone, 단독모드)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한 바 있다.
KT 네트워크부문 임직원이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VoNR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다. ⓒ KT
VoNR은 5G로 음성을 전달하는 기술로, 5G SA를 보유한 통신사만 고객에게 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기존에는 5G 단말을 사용하더라도 음성 데이터는 LTE망에서 VoLTE 기술로 전달됐다.
앞으로 KT 고객은 LTE망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에도 5G로 안정적인 음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KT는 VoNR 상용화를 위해 삼성전자(005930), 에릭슨, 노키아 등 통신장비 제조사 및 단말 제조사와 긴밀하게 협력했다. 또 서비스의 품질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KT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고 기술적 측면을 보완했다.
KT는 VoNR 서비스를 삼성 갤럭시 S23, S23+, S23 울트라 3종에 9월 배포된 갤럭시 One
UI 단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한다. 추후 갤럭시 S24(3종) 단말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VoNR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LG유플러스, 국토교통부 주관 UAM 1단계 실증사업 성료
LG유플러스(032640)와 GS건설(006360)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1단계(이하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 LG유플러스
K-UAM 그랜드챌린지는 국토교통부가 2025년 국내 UAM 상용화를 목표로 기체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내 여건에 맞는 운용 개념과 기술 기준 등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관 합동 대규모 실증사업이다.
이번 실증은 전라남도 고흥 항공센터에서 약 3주간 대역기(헬기)를 활용해 항공기 운항, 교통관리, 버티포트 운영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실증에서 교통관리플랫폼 기능뿐 아니라 UAM 운영에 중요한 통신망 구축, 교통관리 운영 등 기술을 직접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이번 실증에서 LG유플러스는 UAM 교통관리 운영 주관사로, UAM이 정상 운영되거나 충돌이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18개의 시나리오로 실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국토부가 요구하는 항목을 포함한 총 43개 항목들에 대한 검증도 완료했다.
특히 실증에 앞서 전남 고흥지역에 별도로 LTE와 5G 상공 통신망을 구축해 전 노선에서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자체개발한 CNSi 통합 패키지를 헬기에 설치해 실시간 데이터를 전송하고, 지상 교통관리플랫폼에서 기체를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밖에도 초단파(VHF) 음성 통신 단절 상황을 대비해 LTE·5G 무전기로 조종사와 교통관제사가 음성 통신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GS건설은 버티포트 운영 주관사로 이번 실증에 참여했으며, LG유플러스의 교통관리플랫폼과 연동한 버티포트 운영시스템을 개발하고 성능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았다.
LG유플러스는 1단계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UAM 상용화 시점에도 고객들에게 안전한 교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웨일 기반 에듀테크 콘퍼런스 'NWEC 24' 개최
네이버클라우드가 지난 26일 '학습 과정으로서의 평가'를 주제로 'NWEC(NAVER Whale Education Conference) 24'을 개최하고 웹 기반 에듀테크 기술력 기반으로 준비해온 웨일의 신규 서비스들을 공개했다.
김효 네이버클라우드 이사가 지난 26일 열린 NWEC 24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네이버
NWEC는 웨일이 미래 교육의 방향에 대해 교육 현장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올해 전국 시도 교육청 관계자 및 에듀테크 파트너사 등 약 350명이 참여했다.
웨일은 문항 제공과 평가·관리가 모두 가능한 웨일 기반 공교육 맞춤형 평가 서비스인 웨일 UBT(Ubiquitous-based test)와 웨일북 외의 일반 PC에서도 웨일 교육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웨일 OS FLEX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교육 현장에서 일원화된 평가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
이번에 공개된 웨일 UBT는 한국 공교육 환경에 최적화해 개발된 평가 서비스로 △수행평가 종합 관리체계 제공 △서·논술형 평가 지원 △고품질 문항의 안정적 제공 △메타 데이터 표준화 △문항 저작 기능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식 출시는 내년 3월로 예정돼 있으며, 다양한 출판사와의 협업을 통해 양질의 문항을 지속적으로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웨일 OS FLEX는 USB 하나만으로도 기존의 교실에 있는 기기에 설치해 클라우드 기반의 웨일북 기능을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웨일 UBT와 웨일 OS FLEX를 실제 사용하고 상담을 나눌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됐다. 더불어 웨일 교육 플랫폼과 함께 하는 에듀테크 기업인 레서, 리딩앤, 천재교육, 퀴즈앤, 투닝, 쏠북, 버블콘, 풀리스쿨에서도 부스를 운영하며 서비스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웨일 스페이스의 교육청 협업 사례와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 사례를 공유했고 작년에 론칭한 NWEE(NAVER Whale Educator Expert)에서 연구된 9개의 과제를 발표하며 웨일의 교육 플랫폼과 에듀테크 솔루션을 활용한 미래형 수업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인포뱅크, 가을 맞아 K팝 아이돌 멤버 이름으로 도서 기부
인포뱅크(039290)가 서비스하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아이도키'가 아이돌 스타 12명의 이름으로 '10월 희망배달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10월의 희망배달부 BTS 진 후원증서. ⓒ 인포뱅크
이번 기부는 독서의 계절인 10월 가을을 맞아 준비됐다. BTS(지민·슈가·진·정국), 엔하이픈 희승, 세븐틴 정한, 플레이브(예준·밤비·은호), 르세라핌 허윤진, 유니스(엘리시아·코토코), 트와이스 다현 총 12명의 이름으로 한국방정환재단 내 '작은물결문고' 프로젝트를 통해 어린이용 도서가 기부됐다.
작은물결문고 프로젝트는 한국방정환재단에서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독서를 통해 꿈과 상상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도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작은물결문고 외에도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 연구발표, 방정환지역아동센터 운영, 소파 선생의 활동과 문학작품 연구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희망배달부는 아이도키 애플리케이션 내 입점한 K-팝 아티스트들의 팬들이 투표를 통해 응원하는 아티스트의 이름으로 기부활동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인포뱅크는 지난 6월부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아동복지사업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