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27일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고성능 롤링랩(Rolling lab) 'RN24'를 선보였다.
RN24는 현대차가 2년 전 발표한 전기차 ‘RN22e’, 수소전기 하이브리드차 ‘N 비전 74’를 잇는 현대 N의 차세대 롤링랩으로, 10여년 간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출전해 쌓은 경험에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으로 얻은 기술력, 노하우 등 고성능 브랜드 N의 차세대 전동화 비전을 집약한 결과물이다.
2,660mm의 비교적 짧은 휠베이스를 갖췄음에도 WRC 차량의 특수 보호막(롤 케이지)에 기반한 ‘엑소 스켈레톤(외골격)’ 설계를 적용해 도어·보닛 등 차량 상단부 강판을 제거, 공차중량을 낮추면서 아이오닉 5 N의 최고출력 650마력 PE(Power Electric) 시스템을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동차가 코너를 돌 때 운전자의 의도를 반영해 전·후륜 모터 및 각 바퀴의 회전량을 정밀하게 제어함으로써 회전 각도와 차량 기울기, 바퀴별 접지력, 브레이크 작동 시 차량 쏠림 등을 실시간으로 네 바퀴에 동력을 배분해 주는 ‘랠리 모드(Rally Mode) 전자식 사륜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이 밖에 회생 제동을 통해 뒷바퀴를 잠그는 'E-핸들브레이크'와 전기차에서도 경주용 내연기관차 특유의 웅장한 배기음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 등도 탑재돼 운전의 즐거움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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