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 먹고 배탈" 음식점 따로 온 남녀… CCTV 확인 결과 의심 정황

"회 먹고 배탈" 음식점 따로 온 남녀… CCTV 확인 결과 의심 정황

머니S 2024-10-28 13:57: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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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횟집에 같은 날 다른 시간 방문한 손님들이 식중독을 호소한 가운데 이들이 일당으로 보인다는 업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한 횟집에 같은 날 다른 시간 방문한 손님들이 식중독을 호소한 가운데 이들이 일당으로 보인다는 업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한 횟집에 같은 날 다른 시간 방문한 손님들이 식중독을 호소한 가운데 이들이 일당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2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인천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업주 A씨는 손님으로부터 배우자가 배탈이 났다는 연락을 받았다. A씨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5시40분 한 남성이 회를 포장해 갔고 같은 날 오후 9시30분쯤 한 가족이 매장을 찾아 식사했다. 이후 A씨는 '포장 손님의 아내'와 '매장 손님의 남편'에게서 각각 "배우자가 배탈이 났다"는 연락을 연이어 받았다.

A씨는 사과 후 보험 처리를 약속했으나 두 손님은 가게 테이블과 주방 등 내부 사진을 온라인에 게재하며 악평을 남겼다. 하지만 A씨는 리뷰를 확인하고 어딘가 의아함을 느꼈다. 일몰 후 방문한 '매장 손님' 리뷰에 낮에 찍은 가게 외부 사진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CCTV와 비교한 결과 '포장 손님'이 찍은 사진은 '매장 손님' 리뷰로 올라와 있었다.

'포장 손님' 배우자 전화번호 뒷자리가 '매장 손님'과 일치한 점도 의심을 키웠다. 하지만 매장 손님은 "포장 손님과는 모르는 사이"라고 부인했다.

A씨는 "이들이 애초부터 보험금을 노리고 접근한 것 같다. 식중독 여부에 대해서는 두 손님 모두 사진으로 진단서와 처방전 등을 보여줘 보험 접수를 한 상황"이라며 "보험회사에서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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