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당구월드컵, '태릉선수촌→KBS 아레나'로 장소 변경…오는 11월 4일부터 7일간 열전 돌입

서울 당구월드컵, '태릉선수촌→KBS 아레나'로 장소 변경…오는 11월 4일부터 7일간 열전 돌입

빌리어즈 2024-10-28 13:36: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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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포스터
대회 포스터

[빌리어즈앤스포츠=김태연 기자] '서울 3쿠션 당구월드컵'이 올해 태릉선수촌에서 KBS 아레나로 장소를 바꿔 열린다.

(사)대한당구연맹(회장 박보환)은 ‘2024 서울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이하 서울월드컵)을 오는 11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KBS 아레나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KBS 아레나에서 당구월드컵이 열리는 것은 KBS 아레나 개장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서울월드컵은 2018, 2022, 2023년 총 세 차례 태릉선수촌에서 개최됐으나 KBS 아레나로 변경됨에 따라 참가 선수들과 관중들에게 더 나은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100명에 가까운 외국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만큼 교통편이 중요한데, 인천국제공항의 근접성 덕분에 이동이 크게 수월해졌다.

또한, 태릉선수촌 인근 편의시설 부족으로 그동안 서울 월드컵에 참가한 선수들의 불편이 컸으나 최신 시설을 자랑하는 KBS 아레나 내부와 경기장 주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만큼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처음으로 서울 당구월드컵이 열리는 KBS 아레나 경기장 모습
처음으로 서울 당구월드컵이 열리는 KBS 아레나 경기장 모습

이번 서울월드컵은 대한민국 선수 36명을 포함하여 18개국 149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 앙카라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허정한(세계랭킹 8위, 경남)과 포르투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조명우(세계랭킹 2위, 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를 비롯하여 김행직(세계랭킹 13위, 전남-진도군청), 김준태(세계랭킹 5위, 경북체육회) 총 4명의 선수는 UMB 시드 선수로서 본선에 직행한다.

또한, ‘세계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디펜딩 챔피언’ 에디 멕스(세계랭킹 4위, 벨기에), 베트남 돌풍의 주역 쩐뀌엣찌엔(세계랭킹 3위)과 바오프엉빈(세계랭킹 14위) 등 세계 강자들도 참가하여 전 세계 당구 팬들의 이목을 서울로 집중시킬 예정이다.

단, '복귀 황제'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은 이번 서울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는다.

 서울월드컵은 오는 11월 4일 예선 1라운드(PPPQ)로 시작해 10일(일)에는 결승전이 펼쳐진다. KBS 아레나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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