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28일 '목동12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의 주민 공람을 하고 29일 오후 2시 양천 해누리타운에서 주민설명회를 한다고 밝혔다.
12단지는 재건축을 추진 중인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가운데 6·4·14·8·13단지에 이어 6번째로 정비계획안이 공개됐다.
계획안에 따르면 12단지(면적 12만7천339㎡)는 용적률 299.99%를 적용해 기존 15층 1천860세대에서 최고 43층 2천788세대 규모로 재탄생한다.
연접한 자연경관, 기존 기반시설과 연계해 조화로운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공원, 공공청사, 양천구청역, 목동중심지구와 연접해 상업과 업무, 문화 서비스 수준이 높은 주거환경으로, 가로 특성을 고려한 저층부 시설 배치와 공공보행통로 연결, 일반상업지역과 연계한 근린생활시설 배치 등을 통해 생활가로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이곳 안팎에 학교와 공원·녹지가 있는 특성에 따라 안전한 학교 가는 길, 공원을 고려한 보행 동선, 오픈스페이스 조성 등을 통해 주변과 소통하는 보행·커뮤니티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주변과 조화로운 입체적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도시 맥락과 경관을 고려한 통경축을 통해 다양한 풍경을 가지는 열린 단지를 구상하는 계획도 담겼다.
구는 다음 달 18일까지 정비계획안 공람을 하고 주민 의견 수렴, 구의회 의견 청취,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목동 12단지는 1988년에 준공된 노후 단지로, 지난해 1월 안전진단을 통과했고 같은 해 5월 신속통합기획안을 접수해 신속통합기획 자문과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병행 추진하고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차질 없는 준비를 통해 재건축이 신속히 추진돼 안정적 주택공급과 주거환경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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