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정권 동력 잃은 상태, 보수층 결단 내려야”...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조국 “尹정권 동력 잃은 상태, 보수층 결단 내려야”...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폴리뉴스 2024-10-28 12:46:55 신고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8일 취임 100일을 맞아 “윤석열 정권은 이미 국정운영 동력을 잃은 상태”라며 “보수층이 결단을 내려야 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2년 반 동안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윤석열·김건희 정권을 보위하는 것이 한국 보수정치 세력이 해야 할 일인가, 저는 아닐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 집회와 관련해 “모든 부분에서 오동잎이 떨어졌다. 혁신당은 매달 탄핵 집회를 서초동에서 열고, 매주 전국을 돌며 ‘탄핵 다방’ 형식으로 (시민들을) 만나겠다”고 했다. 혁신당은 대구를 시작으로 목포, 전주 등에서 탄핵 다방을 열 계획이다. 

그는 조만간 탄핵소추안 초안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탄핵소추안 위원회에서 탄핵소추안을 작성하고 있다. 결정적 시기가 오면 그 안을 완벽하게 만들 건데 초안이라도 조만간 공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탄핵 운동 관련 민주당과의 협력 여부에 대해 “당연히 민주당의 도움이 필요하다. 아직 탄핵으로 민주당과 공식적으로 얘기해본 적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2016년 10월 2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첫 집회가 열렸다. 그때 당시 민주당 지도부가 참여를 거절했는데 당시 박주민 민주당 의원, 노회찬 정의당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참여했다. 2016년 10월 29일과 2024년 10월 26일 연결시켜보면 되지 않겠나. 저희가 흐름을 잡아나가는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탄핵이 ‘윤 정권 조기종식’ 방식으로 유일한 건 아니라고 짚었다. 조 대표는 “탄핵을 말하지만 탄핵만 생각하는 것도 아니다. 법적 탄핵만이 윤 정권 종식 유일 방법이라 생각 안 한다”며 “향후 일어나는 정국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고 정치 주체 판단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법적으로는 탄핵, 퇴진, 개헌, 하야 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역사 정치사에서 조기종식 사례 쭉 보면 그것들이 융합돼 나타날 수도 있다”며 “박근혜 정권이 조기종식 됐을 때 최종적으로는 탄핵이었지만 그 전에 당시 여당 내에서 개헌도 하야도 하려고 했다. 그런 것들이 지금 다 가능성으로 존재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10.16 재·보궐 선거 이후 혁신당의 세력이 약화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시선에는 “이전에도 입지는 약했다”며 “4·10 총선은 조직세가 중요한 지역구선거가 아니었기 때문에 크게 중시되지 않았지만, 원내 진입 이후에는 조직, 재정 등 모든 면에서 민주당 대비 15분의 1밖에 안 돼 입지가 그때부터 안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16 선거는 혁신당이 어떤 점을 보강해야 하고 장점 외에 약점들을 정확히 아는 중요한 경험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혁신당은 2026년 지방선거까지 단계적으로 조직을 정비해나가기로 했다. 조 대표는 “시도당 창당을 하지 못한 지역이 많다. 내년도 초까지 시도당 창당과 지역위원회 구성을 전국에 걸쳐 완결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2026년 6월 지방선거까지 단계적으로 천천히 조직을 만들어내고 전국적으로 지방선거에 후보를 내서 전국적으로 30% 정도를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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