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또 연기 ‘케이뱅크’, 토스에 영향 끼칠까

상장 또 연기 ‘케이뱅크’, 토스에 영향 끼칠까

폴리뉴스 2024-10-28 12:30:28 신고

[사진=케이뱅크 제공]
[사진=케이뱅크 제공]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케이뱅크가 상장을 재연기한 가운데, 상장 절차를 추진 중인 토스에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18일 공모 절차를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벌써 두 번째 상장 연기인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결과를 받은 탓이다.

이번 상장에서 케이뱅크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9500원~1만2000원이었는데, 지난 10일~1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이 보다 낮은 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KB증권 등이 희망 공모가 범위의 하단 아래인 8500원으로 설정하는 안을 요청했다는 후문도 나온다.

이에 케이뱅크는 수요예측 결과 총 공모주식이 8200만주에 달하는 현재 공모구조로는 성공적인 상장을 위한 충분한 투자 수요를 끌어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케이뱅크는 상장 과정에서 받은 기관투자자의 의견과 수요예측 반응을 토대로 공모구조 등을 개선해 내년 초 다시 상장 작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케이뱅크의 상장예비심사는 지난 8월에 승인돼 6개월간의 효력을 적용하면 내년 2월까지 유지되기 때문에, 공모구조 등을 개선해 조속히 다시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상장 과정에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2022년 말, 상장을 추진했으나 증시침체로 인한 기업가치 저평가 등을 우려해 2023년 2월 IPO 추진을 철회했고, 올해 다시 상장을 추진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케이뱅크의 상장 철회 배경에는 높은 몸값이 꼽힌다. 케이뱅크가 제시한 공모 희망밴드의 상단기준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약 5조원 수준이지만 시장에서는 고평가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케이뱅크의 상장 철회로 올해 상장 절차에 착수한 토스에 불똥이 튈 것이란 조심스런 관측도 나온다. 올해 초 주관사를 선정하고 상장 절차에 착수한 토스는 내년 IPO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같은 금융플랫폼인 케이뱅크의 상장 불발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예측이다.

다만 토스는 토스뱅크 외에도 증권, 보험, 간편결제 등 다양한 관계사를 갖추고 있어 케이뱅크의 사례가 그대로 적용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또 케이뱅크 MAU(평균 월간 이용자수)는 400만명, 카카오뱅크는 1500만명이지만, 토스 애플리케이션의 MAU는 2000만명을 넘겨 인터넷은행과 차별화가 가능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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