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하의 경기"…포스테코글루 감독, 손흥민 없이 0-1 패한 토트넘에 일침 가했다

"기대 이하의 경기"…포스테코글루 감독, 손흥민 없이 0-1 패한 토트넘에 일침 가했다

위키트리 2024-10-28 12:1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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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지난 27일(한국 시각)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프리미어리그 8위로 하락했다. 이날 경기는 주장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지난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 토트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입장해 있다. / 연합뉴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이번 패배를 돌아보며 "경기 중 잦은 몸싸움과 흐름이 끊기는 장면이 많았다. 팰리스가 이 부분에서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가져갔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의 적극성 부족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기대 이하의 경기였다"고 털어놨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빌드업과 전술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패스 옵션이 충분했고 전술적 접근은 적절했다"며 전술적 부족보다는 팰리스의 경기 방식에 끌려가며 흐름을 잡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특히 원정 팬들의 응원에 힘입은 팰리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한 상황을 아쉬워하며 "흐름을 장악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기분을 묻는 질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소 냉소적으로 “기분이 좋겠는가? 그게 질문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팬들과 나는 불만족스럽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라고 전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리가 팰리스처럼 투지 있게 싸우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고 강조했다. 팬들이 실망하는 것도 당연한 결과라는 말과 함께 경기력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날 토트넘은 17세 신예 마이키 무어를 왼쪽 측면에 선발로 투입했다. 무어는 최전방의 도미닉 솔란케와 오른쪽 윙의 브레넌 존슨과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수마가 포진했고, 포백 라인은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데스티니 우도기로 구성됐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크리스탈 팰리스의 강한 압박이 이어졌고, 토트넘은 후방 빌드업에서 실수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다. 다니엘 무뇨스가 공을 가로챈 뒤 크로스를 올렸고, 에베레치 에제가 방향을 바꿔 마테타에게 연결하며 결승 골이 나왔다. 이후 토트넘은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반격을 시도했으나, 팰리스의 견고한 수비를 뚫지 못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9경기에서 4승 1무 4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에 그쳤다. 9라운드가 끝난 현재 프리미어리그 8위에 머물고 있으며, 안정적인 상위권 진입을 위한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반면 이날 승리를 거둔 크리스탈 팰리스는 시즌 첫 승을 올리며 18위에서 17위로 올라섰다.

토트넘 손흥민이 지난 8월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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