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박정민 "송강호와 연기 행복, 달성하고 싶던 1승"

'1승' 박정민 "송강호와 연기 행복, 달성하고 싶던 1승"

조이뉴스24 2024-10-28 11:51: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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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송강호와 박정민이 함께 호흡을 나눈 소감을 전했다.

송강호는 28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1승'(감독 신연식) 제작보고회에서 박정민에 대해 "유명한 배우이자 스타인데, 개인적으로 '파수꾼'부터 광팬이었다. 늘 같이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배우 박정민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1승'(감독 신연식)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또 "장윤주도 마찬가지다. '베테랑'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았는데, 자기만이 가진 개성과 매력이 있다. 럭비공 같은 자신감이 있다"라며 "동글동글한 것이 아니라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의 소유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너무너무 즐거웠다. 이상한 조합 같지만, 이상한 조합이 가진 시너지가 하나로 뭉쳤을 때 큰 거다"라고 자신했다.

이에 박정민은 "아직 잊혀지지 않는다. 촬영하는 순간들이 너무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다"라며 "송강호 선배님은 학창시절부터 품고 있던 꿈 같은 분이다. 이렇게 앉아 있는 것도 너무 설레는 순간이다"라고 고백했다.

또 그는 "그래서 촬영장에서 선배님과 같이 있는 것이 행복이었다. 제가 정말 달성하고 싶던 1승을 이번에 달성한 느낌이다"라고 감격했다. 그리고 장윤주에 대해선 "이번에 처음 뵈었는데 마치 전부터 알고 있던 것 같은 편안한 느낌을 주셔서 의지도 많이 하고 얘기도 많이 나눈 고마운 누나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다.

송강호는 손 대면 망하는 백전백패 배구감독 김우진 역을 맡아 유쾌하고 소탈한 매력을 전한다. 박정민은 1승시 상금 20억이라는 파격 공약을 내건 관종 구단주 강정원으로 분해 예측불가 매력을 발산한다.

여기에 장윤주가 20년째 벤치에서 가늘고 길게 버텨온 배구선수 방수지 역을 맡아 감독 송강호와의 케미를 과시한다.

영화 '동주'로 유수의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휩쓸고 '삼식이 삼촌', '카시오페아', '배우는 배우다', '페어 러브' 등 장르와 플랫폼을 넘나들며 감독, 작가, 제작자로 활약 중인 신연식 감독이 각본, 연출을 맡았다.

'1승'은 오는 12월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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