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용산, 김수아 기자) 영화 '1승'의 박정민이 송강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영화 '1승'(감독 신연식)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따. 자리에는 신연식 감독, 배우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가 참석했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송강호 분)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박정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극중 '1승 시 승리 상금 20억'이라는 파격적인 공약을 공표한 개념 없는 핑크스톰의 구단주 강정원 역을 맡은 박정민은 앞서 '동주' 촬영 당시 구상 단계부터 알고 있었다고 말을 시작했다.
그는 "꼭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한참 있다가 감독 역할로 송강호 선배님이 하신다고 하더라. '혹시 할 생각이 있냐'고해서 뒤도 돌아볼 것 없이 참여했다"며 '1승'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송강호의 캐스팅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연식 감독은 "'동주'를 할 때 정민 씨와 얘기를 했다. 앞으로 정민 씨가 좋은 배우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왠지 재벌 2세 역할은 안 할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승리 상금으로 20억을 파격 제안한 박정민은 "완전히 관종"이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정리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1승'은 오는 12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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